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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2강' 점프...정부 "청년 K-뷰티 창작 300개사 발굴"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 발표
"민간 수출역량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

 

【 청년일보 】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차세대 K-뷰티를 이끌어갈 청년이 운영하는 브랜드 창작 회사 300개사를 발굴하고, ▲유망 소상공인 500개팀을 수출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할 발판대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종합창업지원 기관인 청년창업사관학교 내에 신설된 'K-뷰티 글로벌 트랙'을 통해 2030년까지 청년 브랜드 창작사 300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K-뷰티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 500개팀을 선발해 다른 스타트업·전문 인력과의 협업을 연계함으로써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바우처,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제품 홍보, 해외 바이어 접촉 등 실질적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가 이같이 수출 초기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려는 배경엔 K-뷰티 수출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화장품 수출 시장에선 연간 중소 브랜드 8천개사가 뛰어들지만, 이 가운데 2천500개사가 수출을 중단하고 3천개사가 새로 유입하는 등 진입과 퇴출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수출 초기 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수출 준비부터 현지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융도 확대한다. 정부는 현재 조성 중인 400억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내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해 산업 전반의 자금 공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투자 로드쇼 개최, K-뷰티론·뷰티 보증 확대 등을 통해 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한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인프라도 확충한다.

 

신흥시장 중심으로 팝업 부스를 내년에 10개소 설치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형 화장품 판매장을 새로 조성해 K-뷰티 수출 주력 상품 판매장을 8개로 늘리기로 했다.

 

K-뷰티 수출제품을 위한 공동브랜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K-팝 아이돌이 사용하는 제품 체험전을 열거나 K-드라마에 노출된 제품의 판촉 행사를 개최하는 등 K-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또한 뷰티, 헬스케어 등의 제품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AI 협력 고도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거나 AI가 추천한 성분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등 유망 뷰티제품 제조사가 AI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것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내년에 5개 내외 진행하기로 했다.

 

K-뷰티로 통용되는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품목에서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화장품 수출 시장에서 3위, 미국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뷰티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더욱 공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힘을 보태 민간의 수출역량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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