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대표이사 이재원)이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재무구조 안정화에 본격 나섰다.
푸본현대생명은 7000억 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증자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강화된 자본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대주주인 푸본그룹의 전폭적 지원 아래 성사됐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5년 4분기 말 기준 2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푸본현대생명은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신계약 CSM 확대와 보험손익 개선을 위해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포트폴리오 재편, 상품 수익성 관리 강화, 전속 및 GA 채널에서의 영업력 확보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보험부문 손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103억원) 대비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건전성 지표가 빠르게 개선된 만큼 영업채널 협력 확대와 투자수익률 제고 등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과 푸본금융지주는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푸본생명은 2018년 푸본현대생명 최대주주가 된 이후 지속적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푸본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2019년), 현대카드(2022년)에 잇따라 지분을 투자했다.
또한 타이베이 푸본은행은 2025년 7월 서울 여의도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해 국내 금융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