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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지표 부진"…美 증시, 하락 마감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 예상치 83만명 상회
모건스탠리·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실적 발표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미국의 실업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9.80포인트(0.07%) 내린 28494.20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3포인트(0.15%) 하락한 348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86포인트(0.47%) 내린 11713.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66% 하락했고, 기술주도 0.44%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0.81% 올랐다.

 

시장은 주요 지표와 미국 부양책 협상 상황,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목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3000명 늘어난 89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3만 명보다 많았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은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중이다.

 

미국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6만명에 다시 다가서고, 다수 주에서 사상 최고치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나빠졌다. 미국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봉쇄 강화 움직임은 없지만, 주별로 부분적인 조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이날은 다소 낙관적인 발언들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제안 1조8천억 달러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면서, 대선전 타결 가능성도 아직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했던 점도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모건스탠리와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등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1.3% 이상 올랐고, 월그린 주가는 4.8%가량 급등했다.

 

한편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주요 기술기업들의 비대화와 독점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유럽연합(EU)에 촉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주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의 마크 해펠 글로벌 자산 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백신 사용 가능 시점과 미국 부양책의 규모 및 도입 시기, 대선 결과 등의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비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몇 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6% 상승한 26.97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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