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패션업계가 연예인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는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올해 시스템옴므, 랑방컬렉션,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에서 연예인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여 홍보 효과를 누렸다.
시스템옴므는 방탄소년단(BTS)과 세 차례에 걸쳐 협업 상품을 내놓은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온라인몰 다한섬닷컴 역시 방탄소년단과 협업상품 출시 직후인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해외 유입 트래픽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0% 늘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와 협업한 랑방컬렉션은 올해 가을‧겨울 상품으로 출시한 코트와 치마, 블라우스 등의 인기 사이즈가 출시 1주일 만에 품절, 재생산을 결정했다.
타미힐필거는 올해 가을‧겨울 상품 모델로 가수 화사를 기용, 75% 제품 소진율을 달성하며 스타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질스튜어트, 헤지스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LF는 최근 공식 온라인몰인 LF몰의 전속 모델로 가수 박진영과 선미를 발탁했다.
김준식 LF 이비즈(e-biz) 부문장은 “변함없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가수 박진영과 선미와 함께하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