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02달러) 오른 3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3.2%(1.21달러) 뛴 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은 다음날 치러지는 미 대선 투표 후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편투표가 많았던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주요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져 예년과 달리 당일 밤 곧바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이 일부 주에 대해 소인 날짜를 기준으로 대선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유효투표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