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자사 주거 브랜드 ‘e편한세상’ 아파트에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 특화기술을 적용한다.

이는 입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거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편의성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아파트에 스마트 기술을 한 층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홈 3.0’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전자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는 스마트홈3.0에서 편의성과 안전, 보안 등 전반에 걸쳐 성능 개선을 실시했다. 고객들의 실제 사용 사례와 심층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발굴해 상품에 적극 도입했다.

e편한세상 고객들은 월 패드와 모바일 기기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앱) 디자인을 통일해 다양한 IT기기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메뉴 배치도 고객들이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변경하고,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실내 공기 질 모니터링 기능, 커뮤니티 예약 및 조회 기능(단지별 상이) 등을 추가해 고객들이 집 안에서 커뮤니티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인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모드’ 메뉴를 신설해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기상’ 모드를 설정하면 입주자가 설정한 시간에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며, 커튼이 열린다.

여기에 안전과 보안에 특화된 기술도 선보였다. 가스 잠금과 보안 설정까지 자동으로 한꺼번에 실행할 수 있으며, ‘지진 감지 알림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고, 방문자 이력 관리와 침임 감지 알람 등의 기능을 갖춘 ‘도어폰 호출시 원격 통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안전과 보안 특화기술도 선보였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카드 키를 가지고 있으면 위치 확인이 가능한 ‘가족 위치 확인 시스템’과 엘리베이터 내 비상상황 발생 시 큰 소리나 비명, 진동을 스스로 감지해 관리실에 바로 알려주는 ‘비상상황 감지 엘리베이터 시스템’도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거 품격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는 결국 보다 세밀한 디테일”이라며 “디테일에 강한 e편한세상의 기술력으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단지 고급화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의 ‘스마트홈 3.0’은 지난해 12월 부산에 문을 연 전시관 ‘드림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전시시설은 리뉴얼한 e편한세상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DL이앤씨는 부산에 이어 올해 상반기 서울에도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