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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신뢰로 글로벌 시장 확대"...효성 조현준 회장, 유럽 전력 시장 공략 본격화

영국 전력청에 50MW급 대용량 ESS 공급 계약 체결
보수적인 유럽 시장 공략 통해 수익 다변화
조 회장 “차별화된 가치 제공해 프리미엄 브랜드 만들어야”

 

 

【 청년일보 】효성 조현준 회장의 선제적 유럽 전력 시장 공략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선점한 유럽 ESS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50년 탄소배출량 0%에 도전하며 'Net zero Target'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수익 다변화, 신시장 확대...선제적 유럽 전력 시장 공략

 

효성 조현준 회장은 중공업 부문의 수익 다변화와 신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VOC 경영과 데이터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그의 경영전략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과의 신뢰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조 회장은 특히 효성중공업 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중전기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

 

 

 

◆조현준 회장, ESS 유럽 시장 진출 성공...기술력 우위로 신규 시장 확대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대 후반 영국 전력청(내셔널 그리드)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까다로운 품질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보수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지난 3월에는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사와 협력해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0MW급 ESS는 효성중공업이 그 동안 해외 시장에 공급한 ESS 중 최대 용량으로, 영국의 송전망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PCS(전력변환장치), 배터리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 및 공급부터 10년간 유지 보수 관리에 이르는 ESS 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한층 더 고객이 원하는 ESS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스웨덴 전력청 변압기 공급...북유럽 시장 적극 공략

 

앞서 조 회장은 지난 해 1월 스웨덴 국영 전력청에 420kV 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유럽 전력시장 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유럽 EPC (설계, 조달, 건설 등 일괄공급 방식)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유럽과 동∙서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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