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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양극재 신규 라인, 에스티엠에 이전"…"내재화율 제고"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내재화율을 높여 배터리 시장 선도
합작사 에코프로이엠과 양극재 '투트랙' 공급…선점 경쟁

 

【 청년일보 】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삼성SDI가 삼성SDI 소유인 양극재 라인 일부를 자회사 에스티엠에 넘겨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는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재화 전략을 취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에스티엠에 양극재 라인을 양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기존 양사에 분산된 양극재 소재 공급라인을 에스티엠으로 모아 소재 부문의 경쟁력과 전문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삼성SDI가 양극재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양극재가 배터리 원가의 40∼50%를 차지해 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기 때문이다. 내재화율을 높여 양질의 소재를 낮은 금액으로 원활하게 확보하는 것은 곧 배터리 기업의 미래와도 일맥상통한다.

 

삼성SDI는 자회사 에스티엠과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통해 투트랙 체제로 양극재 내재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에코프로이엠은 지난해 2월 삼성SDI와 국내 대표적인 양극재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40대 6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법인회사(JV)다.

 

앞으로 삼성SDI는 에코프로이엠이 생산하는 양극재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받게 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8천8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가운데, 하이니켈 NCA 등 양극재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의 미래는 소재 경쟁력이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배터리 기업들 사이에 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력 화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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