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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美 5.1조 원 투자"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공장 건설..."2035년 자율비행" 국토부 'K-UAM' 청사진 공개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 전략을 발표했다는 소식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5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이 전 세계 학술 기관의 메타버스 관련 연구 지원을 위해 총 5000만 달러(한화 약 590억 원) 규모의 연구 펀드를 조성한다.

 

이 밖에 KCC가 열전도도를 기존 제품보다 6배 이상 향상한 세라믹 기판 '고강도 질화알루미늄(H-AlN) DCB'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2025년 드론택시 도입"… 국토부 "2035년 자율 비행"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 교통(K-UAM) 상용화에 대한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책임, 정상 및 비정상 상황에서의 운용 시나리오 등을 담은 'K-UAM 운용개념서 1.0' 공식 발간.

 

운용개념서는 단계별 UAM 운용 전략 제시. 초기(2025년∼2029년) 단계에서는 기내에 기장이 탑승·조종하며, 성장기(2030년∼2034년)에는 원격 조종 도입. 성숙기(2035년∼)에는 자율비행 방식 도입 목표.

 

UAM은 활주로 없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활용해 활공하며,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을 운항. 전용 하늘길인 UAM 회랑도 개설.

 

회랑은 교통관리자가 관리하며, 초기에는 상용 이동통신(4G·5G)을 활용해 운영. 국토부는 초기에 기장과 교통관리자, 또는 항공교통관제사 사이에 음성기반 무선통신(VHF·UHF)도 사용되지만 점차 고도화된 디지털 통신체계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

 

국토부는 K-UAM 그랜드챌린지 등 민관합동 실증사업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본 운용개념서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제도화 필요시 특별법을 제정해 반영할 계획.

 

오는 11월에는 UAM 비행 시연을 통해 운용시나리오를 직접 실증. 현재 계획된 시연 예정일은 김포공항 11월 10일, 인천공항 11월 15일이며, 2025년 상용화 예정 노선인 수도권 공항 셔틀 서비스(김포·인천공항∼서울 도심)를 선보일 계획.

 

◆ "미국에 5.1조 원 투자"…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공장 건설

 

내달 배터리 회사를 별도로 분사하는 SK이노베이션은 28일 미국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5조 1000억 원의 신규 투자안을 지난 27일 의결.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미국에 합작사(JV) 블루오벌SK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6조 원을 투자해 연산 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

 

당시 공개된 양 사의 총 투자금액은 6조 원이며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절반인 3조 원씩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투자 의결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투자금액이 2조 원 이상 늘어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방위 투자가 가속될 전망.

 

◆ "서울대 수혜 기관 선정"… 페이스북, 메타버스 연구에 590억 지원

 

페이스북은 28일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메타버스' 구축 위한 로드맵 공개. 먼저, 향후 2년간 독립적인 외부 연구 활동을 위해 총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리서치 펀드를 조성.

 

해당 펀드는 보다 책임 있는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전 세계 학술 기관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

 

수혜 기관으로는 한국의 서울대를 비롯해 미국 하워드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이 선정. 개별 지원금은 비공개.

 

페이스북은 2014년 가상현실(VR) 기기 제작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한 이후 VR 기술 발전과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지속 확대.

 

 

◆ "열전도도 6배 향상"… KCC, 고강도 질화알루미늄 DCB 세라믹 기판 개발

 

KCC는 28일 열전도도를 기존 제품보다 6배 이상 향상한 세라믹 기판 H-AlN DCB 개발. 4년여간의 독자적인 기술 연구 끝에 강도까지 개선한 H-AlN DCB 개발 성공.

 

H-AlN DCB는 기존 세라믹 기판의 재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던 '알루미나(Al2O3)'를 대신해 '질화알루미늄(AlN)'을 기반으로 한 향상된 기판.

 

질화알루미늄 세라믹의 특징인 높은 열전도도에 더해 제품 강도를 향상시켜 우수한 내구성이 돋보이는 이른바 'H(High Strength)-AlN DCB'.

 

DCB(Direct Copper Bonding)는 아무런 중간층 형성 없이 세라믹에 구리를 직접 접합한 기판이다. 열을 내보내는 방열 성능이 우수한 세라믹을 기반으로 하기에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 기판을 적용하기 어려운 고전압·고전류 반도체 환경에 주로 사용.

 

특히, 주요 전기전자 부품에 탑재돼 전류, 전압 등 전력을 제어하는 파워 모듈 반도체에서 핵심적인 역할 수행.

 

KCC는 현재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양산 품질 승인을 받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평가용 샘플을 요청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전해. 고객이 H-AlN DCB를 적용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고객의 생산 조건에 최적화하는 공정 개발도 함께 제공.

 

◆ 조승래 의원 "LG U+, 5G 기지국 투자 가장 저조…SKT의 4분의 1 수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이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1년 들어 8개월 동안 4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 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통신 3사 중 가장 앞서.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는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5만 4013개에 그쳤다고 조 의원은 설명.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 8583개, KT는 1만 2091개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 그 결과 SK텔레콤이 6만 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 8605개로 뒤를 이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8월 말 기준으로 LG유플러스가 정부의 5G 무선국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한 기지국 수는 7만 1700여 개라며 상반기 설비투자액(CAPEX)도 8633억 원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해명.

 

◆ "사람·공간·프로세스 아우르는 혁신"… MS,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서 미래 주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뉴노멀 업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디지털 문화'와 '디지털 역량' 꼽아.

 

이를 강화하려면 사람과 공간, 프로세스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사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미래 업무 환경을 통합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한국MS에 따르면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사람 ▲공간 ▲프로세스 등 3가지 요소를 아우르는 새 운영 모델에 대한 혁신이 요구.

 

조직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또한 디지털화 필요. IT에서 HR, 운영, 마케팅 및 제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기능을 하이브리드 시대에 맞게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으로 재설계하면 조직은 유연성 극대화 가능.

 

한국MS는 일하는 장소와 방식에 관계없이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 소개. 팀즈, 팀즈룸, 비바, 서피스 등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으로 미래 업무 환경 통합 지원.

 

◆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데이터 기본법'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데이터 기본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이번에 제정된 법은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설치 ▲데이터 생산과 결합 촉진 등을 위한 시책 마련 ▲데이터 가치평가 체계 마련 ▲데이터 유통과 거래 체계 구축 ▲데이터 품질관리 등의 내용 담아.

 

데이터를 이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데이터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데이터 산업의 발전 기반이 마련돼.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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