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5249289507_d079d2.jpg)
【 청년일보 】오스템임플란트가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직원 이모 씨의 '윗선 개입' 진술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7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회장과 관련해 횡령 직원이 진술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빼돌린 금괴의 은닉과 수사 교란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허위주장”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허위사실을 진술한 횡령 직원과 그의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법무법인 광장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또 "횡령 직원의 일방적 허위주장을 유포해 당사와 당사 회장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스템임플란트는 "당사 회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떤 개입이나 지시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달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횡령 추정액은 1천880억원으로,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이달 5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횡령 배경에 최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지난달 1㎏짜리 금괴 851개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후 잠적하기 직전 경기 파주에 있는 건물을 부인과 여동생, 지인에게 1채씩 총 3채를 증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금관리 직원인 이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