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은 미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REC실리콘의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23일 REC실리콘 공동 대주주인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 부터 지분 4.67%를 4400만달러(약 550억원)에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지분(16.67%)을 포함해 총 21.34%를 확보한 최대 주주가 됐다.

총 2천490억원을 투자한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내년부터 REC실리콘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태양광 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내 태양광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 오슬로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만6천t(톤),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천t 등을 생산 중이다.

특히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맞춰 태양광 사업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