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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상무 명품 이커머스 사업 진출

호텔·리조트 이어 갤러리아까지 역할 확대

 

【 청년일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명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보복 소비 성향 증가와 함께 명품 시장의 주 고객층으로 급부상한 2030세대의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신규 선임된 김동선 상무는 갤러리아백화점 신사업 발굴,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을 총괄한다. 그는 기존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과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겸임한다.

 

한화그룹은 최근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제작을 위해 한화솔루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회사 형태의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 실장은 이 과정에서 명품 이커머스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갤러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실장이 신규 법인에 관여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명품 이커머스 사업도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89년생인 김 상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2017년 초 한화건설에서 퇴직한 뒤 독일에서 레스토랑 사업 등을 하다 2020년 한화에너지 상무로 복귀했다. 

 

이어 작년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선임돼 프리미엄레저(PL) 그룹장으로서 승마 사업을 담당했다. 지난달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선임돼 백화점 신사업과 우수고객(VIP) 관련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에게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주력 사업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에게 금융 사업을, 김 실장에게 호텔·레저·유통 사업을 넘기는 방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김 상무의 역할이 호텔·리조트에 이어 유통 사업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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