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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금리 인상 우려 주시...뉴욕증시, 상승 출발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24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26포인트(0.48%) 오른 34,521.76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92포인트(0.56%) 상승한 4,481.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83포인트(0.47%) 뛴 13,987.4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가 공급 부족과 지정학적 긴장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플라스틱과 비료 가격도 오름세를 보여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방 정상들의 회동을 앞두고 대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만난다.


영국은 이날 러시아의 은행, 핵심 산업과 개인 등을 겨냥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도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의 긴축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당분간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나올 예정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7bp(=0.07%포인트)가량 오른 2.36%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11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8천 명 감소한 18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 명보다 적은 것으로 1969년 9월 6일 주간에 기록한 18만2천 명이후 최저치다.


내구재 수주는 부진했으나, 경상 적자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60억 달러(2.2%) 감소한 2천715억 달러를 기록해 다섯 달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4분기 경상 적자는 전분기보다 20억 달러(0.9%) 줄어든 2천178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20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S&P500 지수 내 임의소비재 관련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구글이 스포티파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도 2% 이상 하락했다.


우버의 주가는 뉴욕시 택시와 제휴해 뉴욕시 택시들도 우버 앱을 통해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올리브가든의 모기업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도 1% 이상 올랐고, KB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2% 이상 하락했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상업용 전기 트럭 생산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면서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쟁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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