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오는13일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 줄 것을 요청하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다.
민주노총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새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이 뭔지 확인을 해봐야 했다”며 집행정지 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는 각종 노조의 집회가 민주노총 집회로 결집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시설인 해금강호텔 철거 작업 외에도 아난티 골프장에 대한 추가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제주 해상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 항공대원 3명의 영결식이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되었다는 소식이다. 일련의 행사가 종료된 뒤 순직자들은 유족, 동료의 배웅 속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민주노총, ‘서울시 집회금지 집행정지 신청’
민주노총이 13일 집회를 불허한 서울시 결정에 대한 효력 정지를 위한 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 민주노총은 서울행정법원에 종로구 통인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근처인 적선동 로터리에서의 ‘299인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 처분의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
민주노총은 법원에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서에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참가 명부 작성 등)을 준수하며 진행해왔고 13일 역시 마찬가지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이어 민주노총은 “집회 참가자 수 역시 서울시 고시가 허용하고 있는 범위 내인 299명으로 예정돼 있다”며 “인수위 인근에 최근 한달동안 집회 신고를 했는데 13일자 집회만 불허가 됐다”고 전달.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새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이 뭔지 확인을 해봐야 했다”면서 “그런 과정의 하나로 법원에 판단을 물었다”고 언급.
반면 서울시는 “민주노총은 23곳에 걸쳐 60여건 신고를 했으며 웹자보 등을 통해 1만명 집결을 예고하고있다”고 말하며 집회 대규모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
◆‘北,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 철거 중’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시설인 해금강호텔에 더해 아난티 골프장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
통일부 당국자는 관련 질문에 “해금강호텔 외에 골프자에 대한 북측의 추가적 철거 동향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
해당 당국자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북한이 조속 호응해오라”고 촉구.
최근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보더라도 북한은 해금강호텔은 물론 이 골프장에 대해서도 철거를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돼.
◆제주 해상 헬기 추락사고 영결식 엄수
지난 7일 대만 해역에서 조난신고가 접수된 교토1호 수색 작전에 투입된 경비함정 3012함에 해양특수구조단 대원 6명을 수송하고 제주공항으로 복귀를 하던 중 추락해 순직한 해경 항공대원 3명의 영결식이 엄수돼.
정봉훈 해경청장,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된 이번 영결식은 12일 오전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영결식은 정두환(50) 경감, 차주일(42) 경사, 황현준(27) 경사에 대한 경례, 약력 보고, 조사, 추도사,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돼.
순직한 정두환(50) 경감의 아들인 정모군은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존경한다고 표현하지 못했다. 살면서 말할 기회가 넘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정말 미안하고,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줘서 고맙고, 누구 보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
한편, 고별사를 마친 뒤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은 눈시울을 붉혀. 안장식을 마친 뒤 순직자들은 대전 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
◆강원 대형 산불 사흘만에 진화 완료
50대 주민이 저지른 낙엽 소각의 불씨로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이 축구장 면적(0.714ha)의 1천8배에 달하는 산림 720ha(720만㎡)을 잿더미로 만든 뒤 진화되었다는 소식.
다행히 인명·시설 피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아.
산림 당국은 강한 바람, 동시다발적인 산불 발화, 짙은 연무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어 발화 이후 사흘 만인 12일,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와 뒷불 감시에 돌입.
◆서울남부지검서 초임검사 1명 투신
12일 오전 11시 23분께 서울 양천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청사에서 검사 1명이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의 초임검사였던 A씨는 이날 청사 건물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이와 관련해 서울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여부는 수사 중”이라고.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