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상당 부분을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1개월 관세 면제를 결정한 데 이어 그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양국에 대한 고율관세가 미국 경제에 주는 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USMCA에 따른 무(無)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이들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서 체결한 협정이다. 또 관세가 미국 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의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
【 청년일보 】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차세대 배터리를 일반에 공개하며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해 업황이 좋지 않았던 시기임에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투자를 지속해온 배터리 3사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참가해 고성능이면서 가격이 싸고 더 안전한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형 배터리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 5~7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배터리 산업을 향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시 2일째인 6일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직접 배터리 제조사와 이차전지소재 기업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등 이차전지업계 경영진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이들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들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특히 소듐이온 배터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 지분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으며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6일 사측에 따르면 LCI 는 2016년 인도네시아 내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보유중인 LCI 지분 49% 중 25%를 활용해 6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Lotte Chemical Louisiana LLC) 지분 40%를 활용해 6천6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왑(PRS)을 체결했다. 사측은 이번 LCI 지분을 활용한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회사 LUSR 청산을 결정했다. 사측은 올해 2월 파키스탄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자회사 LCPL을 매각하는 등 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계획대로
【 청년일보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3~24일이며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KAI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KAI는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방문하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강구영 KAI 사장이 직
【 청년일보 】 금호타이어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AGT철도차량 전용 타이어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 완료하고 이를 경기도 의정부 ULINE 노선에서 운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GT(Automated Guidedway Transit)철도차량은 도심과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소형 철도 시스템으로 기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과 기간이 단축되고, 소음과 진동 및 승차감 등의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타이어 차륜형 AGT철도차량은 도심 환경에 적합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금호타이어는 ULINE 노선에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성능을 실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2024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철도연구원 및 코아칩스와 협력해 AGT철도차량의 타이어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 등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노선 테스트를 완료하고 성능을 입증한 후 국가통합인증(KC) 인증을 받았다. AGT철도차량 전용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센서 모듈과 수신 장치로 구성돼 있다. 센서 모듈은 타이어와 휠
【 청년일보 】 SK케미칼이 남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석해 지속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 SK케미칼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시티바나멕스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11~14일 나흘간 열리는 ‘플라스티마헨(Plastimagen) 멕시코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플라스티마헨은 남미 지역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세계 5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7개국, 87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즉각적인 솔루션 (On-hand solution for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사 주요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 예정인 주요 제품은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원료가 사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식품포장용기·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 주로 쓰이는 스카이그린(SKYGREEN) ▲스판덱스·인조가죽·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 등이다. 또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 청년일보 】 현대제철 냉연라인을 담당하는 순천공장이 이달 6∼7일 이틀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순천공장 1CGL(용융 아연 도금 라인), 2CGL, 3CGL 설비에서 6∼7일 하루 8시간씩 부분파업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하며 생산 규모는 200만톤이다. 냉연강판은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산업용 기계와 장비 등에 쓰이는 산업 필수재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월 22일 하루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사측은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당진제철소 내 냉연공장이 있는 압연 설비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냉연 생산을 담당하는 당진·순천 공장이 모두 직장폐쇄와 부분파업으로 정상 가동하지 못하면서 냉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의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급 인상안과 성과급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노사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이차전지소재 3사(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LG화학)가 신기술이 적용된 양극재를 공개하고 기술을 통한 캐즘 극복에 나섰다. 이달 5~7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가한 이차전지소재 3사는 이번 행사에서 양극재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더 멀리 이동하는 전기차를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를 공개했다.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소재는 니켈 비중이 95% 이상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프리미엄급 전기차에 적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까지 이 소재의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 소재로 리튬인산철(LFP) 외에도 리튬망간리치(LMR), 리튬망간인산철(LMFP), 고전압 미드니켈 단결정 양극재 등을 소개했다. 리튬인산철(LFP) 원료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아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포스코퓨처엠은 사업화를 검토 중이다. 리튬망간리치(LMR)는 망간 비중을 높여 에너지밀도를 30% 가량 높일 수 있다. 리튬망간인산철(
【 청년일보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회장)가 차세대 먹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찍고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을 향한 청사진을 5일 제시했다.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한 구 회장은 “ESS는 화학과 전기의 만남”이라며 “한국의 ESS 산업을 크게 만들수 있으며 차세대 먹거리를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이 소속된 LS일렉트릭은 미국 로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인지도 상승으로 물량이 증대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UL 인증을 받은 업체가 적은데다 배전반 제품의 경우 중국산을 배제하고 있어 LS일렉트릭은 일본발 미국 프로젝트에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소요되는 전력 용량도 늘어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한 ESS 포함 변압기·배전반 전력기기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 세계 전기 시장의 25%를 차지한 미국 시장은 높은 품질과 스펙의 제품을 요구하는데 LS일렉트릭 제품은 가성비가 좋고 납기가 빨라 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LS일렉트릭은 현지 경
【 청년일보 】 이차전지 배터리 셀·팩 제조사와 4대 소재를 만드는 기업들이 모여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5’가 5~7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일본, 칠레,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국, 688개사가 참가하며 전시부스는 2천330개에 달한다. 전시 분야는 ▲충전용 배터리 ▲커패시터 ▲소재 및 부품 ▲제조기기 ▲검사·측정 장비 ▲기타 등 6개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LG화학,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가했다. 금양, LS일렉트릭, 고려아연 등도 전시부스를 열고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ZEISS와 Waygate 테크놀로지스 등 외국계 기업들도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6~28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 정부 측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지원 정책을 지속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국내에서는) 정부가 배터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 남짓 늘어 약 3만6천6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1%, 2.0%를 각각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천624달러로 2023년(3만6천194달러)보다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천995만5천원으로 1년 전(4천724만8천원)보다 5.7% 상승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천549조1천억원, 달러 기준 1조8천689억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6.2%, 1.6% 성장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절하)의 영향으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국의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7천898달러에 이르렀다가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에 3만5천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2.7%, 1.2% 늘었지만, 여전히 3만6천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3년보
【 청년일보 】 애경케미칼이 기존 사업과 신사업 확충을 위한 잇단 공장 증설에 나서는 등 성장 기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현지 공장을 신·증설하는 ‘LOTUS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현지법인 AK VINA가 진행해온 계면활성제 공장을 증설하고 불포화폴리에스터(UPR) 수지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계면활성제 생산능력은 기존 1만6천톤에서 4만톤까지 늘어나며 UPR도 연간 3만7천톤을 신규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애경케미칼은 아라미드 섬유 원료로 소요되는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TPC) 공장 착공식을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열었다. 이 공장은 올해 연말 완공 후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생산능력은 1만5천톤에 이른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난연성을 갖춰 ‘슈퍼섬유’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TPC를 생산함으로써 국산화를 비롯해 신 성장동력으로 점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