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14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채권을 발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6일 ESG채권을 포함한 총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 부문이 결합된 형태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 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전청약에서 약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ESG 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로 발행을 확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친환경 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공사 기성금 조기 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매입·공급한 다가구 임대주택이 붕괴 위험 진단을 받아 주민들이 이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건설사의 부실시공을 지적하고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SH공사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3일 SH공사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매입형 임대주택에서 지난해 10월께 외벽 균열 등이 발견돼 안전진단 검사를 한 결과, 최하위인 2등급으로 붕괴 위험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공사 측은 이 주택에 거주하던 10가구를 인근의 다른 주택으로 이주시켰다. 이 주택은 SH공사가 2012년 6월 구청에서 준공 승인을 받은 건물 2동을 24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준공 이후 불과 8년여 만에 붕괴 위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건설사의 부실시공을 탓하고 있다. 하지만 SH공사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SH공사는 임대주택용으로 민간 건물을 매입할 때 지금은 신축 전부터 약정을 하는 방식이어서 설계 단계부터 공사가 개입할 수 있지만, 9년 전만 해도 건설사가 이미 지어놓은 주택을 준공 승인 후 매입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부실 공사를 알 수 없는 구
【 청년일보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등 ‘땅 투기 의혹’ 논란에 시달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보상 업무와 관련해 행정처리를 부실하게 하면서 내부 감사에서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토지·보상 관련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현장에서 기본적인 업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미숙한 업무처리로 비판을 받은 것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LH의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서 LH 현장 사업단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과천·하남교산 지구의 토지 보상 관련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질타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짧은 기간 벌인 특정감사였지만, 과천·교산 2개 지구에서 크고 작은 지적사항이 14건 나왔다. 과천사업단과 하남사업단 모두 현장에서 직접 수용 대상 토지를 확인하지 않고 서류에 의지해 보상 업무를 하다가 엉터리 감정평가를 의뢰하는 일이 잦았다. 지적사항 14건 중 절반 이상이 ‘현황지목 결정 부적정’, ‘건축물 부지면적 산정 부적정’ 등 현장 상황과 다른 지목, 면적 파악에서 빚어진 오류였다. 하남사업단은 교산 지구의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토지가 어떻게 이용되
【 청년일보 】올해 15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16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이 더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1500가구 이상 단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6만192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3년 동안 1500가구 이상 단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수를 보면 2018년 6만2827가구, 2019년 8만225가구, 2020년 9만731가구였다. 또한 10만 가구를 넘은 것은 2015년(10만3924가구)에 이어 두 번째다. 2015년은 전체 분양 아파트 수가 51만6972가구로 역대 최다였던 해이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전체 아파트는 43만8747가구로 집계됐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까지 20%를 밑돌다가 2015년(20.1%)부터 지난해(25.1%)까지 6년간 20%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36.5%로 치솟았다. 반면 300가구 미만(3.5%), 300∼499가구(8.9%
【 청년일보 】정부가 ‘공직자의 땅 투기 재발방지’를 위해 일정 기간 소유한 토지가 아니면 협의양도인 택지 보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해당 방안은 다음달 초 ‘2·4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택지를 공개할 때 공공택지 투기근절대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자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 밖에 정부가 성남 복정·양주 회천·이천 중리 등 3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737호를 공급한다는 소식과 삼성물산이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바닥슬래브 특화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 현대건설이 다음 달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땅투기 재발방지’…토지 보유기간 미달시 택지보상 제외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직자의 땅 투기’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정기간 소유한 토지가 아니면 협의양도인 택지 보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택지의 투기수요 유입 방지책
【 청년일보 】현대건설이 다음 달 서울시 동대문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인데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상품성을 지닌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38㎡A·B·C(일부 복층) 72실, 57㎡A·B(일부 복층) 36실, 59㎡A·B·C·D·E·F(일부 복층) 126실, 78㎡A·B 135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신혼부부 등 20~30대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지난달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이 청약 접수결과 총 522실 모집에 6640명이 몰려 평균 12.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바 있다. 이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데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상품성을 지닌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 청년일보 】정부가 아파트 시장 규제를 강화하자,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자 오피스텔을 대체 투자처로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 2월 대비 10.0% 올랐지만, 같은 기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22.8%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21.6%)보다 지방(33.9%)에서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이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자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정부의 부동산정책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아파트의 단기 임대(4년)와 장기 일반 매입임대(8년)를 모두 폐지했다. 아파트로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반면 오피스텔은 여전히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투룸 이상의 평면 구조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전용면적 84㎡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
【 청년일보 】삼성물산이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이후 신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210mm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 기술이다.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바닥슬래브 전체를 250mm로 높여 얻을 수 있는 진동과 소음 저감효과의 90% 가까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특히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바닥슬래브를 두껍게 하면 되지만, 그만큼 층고가 높아지고 층수와 가구 수가 줄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층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이후 이처럼 신규 기술 개발에 속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탈법적인 재벌승계를 했다고 지적했다. 사측이 회사를 위해 써야할 역량을 총수일가의 승계와 사익추구에 활용해왔으며, 그로 인한 피해를 회사 구성원인 노동자들과 일반 주주에게 전가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24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존속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재벌총수 일가를 위한 탈법적 경영행위를 폭로하는 한편 이를 방지하고 분사·분할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법 제정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하 노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열린 ‘현대중공업의 탈법적 재벌 승계, 사익편취 경영방식 폭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은 2015년부터 ‘조선산업의 경기 하락’이라는 위기를 이용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2017년에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를 설립해 탈법적으로 재벌총수의 지분을 확대하고, 알짜 계열사를 모두 지주사에 편입시켜 고액의 현금배당을 통해 부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현대중공업은 2019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는 명분으로 물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오는 26일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의 홍보관 개관과 함께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태종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형 숙박시설이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기준 21㎡ 100실, 23㎡ 60실 총 160실이 공급된다. 단지는 지상 3층부터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1, 2층은 상가, 13층~19층은 호텔로 구성되며, 20층은 상가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난 2018년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분양은 단지 내에 위치한 레지던스 상품이다. 이 단지는 부산 태종대 인근에 위치해 영구적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아파트 대비 세금, 대출 등의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형 숙박시설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인근의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를 통해 서부산과 동부산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부산대교, 영도대교를 건너면 부산도
【 청년일보 】최근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잇따라 추진하는 가운데 건설기계업계도 ESG 경영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기업 내에 ESG 전담조직을 두는가 하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월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지속가능경영 전담 조직을 ESG 팀으로 개편했다. 또한 2015년부터 진행된 CSR 위원회도 이달 ESG 위원회로 바꾸고 최근 회의도 열었다. 회의에선 올해 ESG 과제가 선정되고, 실행계획이 공유됐다. 이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올해 초부터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 경영은 실적을 뛰어넘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지표가 됐다”면서 ESG 활동 강화를 선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내연기관과 전동화 중간 단계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6월 장비 탑재 테스트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 동력을 활용해
【 청년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최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력하고도 획기적인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징수 유공자 격려 행사에서 “금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공직사회가 환골탈태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언급한 ‘공렴’(公廉)을 인용했다. 공렴은 ‘공직자는 일을 처리하는 데 매사 공정해야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항상 청렴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일부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의 지능적인 재산 은닉으로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엄정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어 “세제와 세정은 국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므로 공정함이 항상 최우선가치일 수밖에 없다”며 “편법적 탈세로 세금을 포탈하는 것은 세금 미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선량한 성실납세자를 우롱하고 사회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영세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