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다수 건설사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낮춰 잡으며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현대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및 금호건설을 비롯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조2천209억원을 기록, 전년(영업이익 7천854억원) 대비 적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은 고환율·고물가에 따른 원자재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2021년 현대건설과 공동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0일, 지난해 455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 적자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경동나비엔이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2025'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AHR EXPO(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5'는 미국 현지 기준 10일부터 12일까지 美 올랜도(Orlando)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년 2천여 개의 냉난방공조 기업과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경동나비엔은 국내 업계 최초로 16년째 참가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선도할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북미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제품을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8년 저탕식 온수기가 주를 이루던 북미에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를 출시해 시장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꿨다. 지난 2012년에는 'NPE'를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연간 2만 대 수준이던 '콘덴싱 온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만 대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이중의 절반가량을 경동나비엔이 차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4년 매출이 12조1천168억원, 영업이익은 5천3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0.5% 각각 증가했다. 사업별로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대에 따라 3조728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늘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천388억원을 기록했다. CL(계약물류)부문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4.6% 증가한 2조9천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또한 수주 효과 및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영향에 따라 2023년 대비 28.1% 늘어난 1천84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부문 매출은 4조4천329억원,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3% 각각 증가했다. 전략국가인 미국, 인도 현지 CL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포워딩사업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을 현금배당 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재건축정비사업(이하 메이플자이)' 조합에 약 4천9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다. 이 중 2천571억원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고, 서울시에 중재도 요청한 상황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2월 메이플자이 조합을 상대로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한 추가 공사비 2천57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는 건설 환경 변화에 따른 공사비 반영분 967억원, 일반분양 세대 수 감소 등에 따른 분담금 증가분 금융 비용 777억원, 착공 전 물가 상승분 310억원 등을 반영한 금액이다. GS건설은 앞서 조합측에 증액분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조합 측이 이를 거부하며 결국 소송전으로 가게 됐다. 다만 GS건설은 서울시에도 중재를 요청한 상태다. 서울시의 중재 결과에 따라 소송전 없이도 공사비 증액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취지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이와 별도로 설계 변경·특화에 따른 추가 공사비 2천288억원도 조합 측에 요구하고 이 금액이 합당한지 등을 검증해 달라고 한국부동산원에 요청했다. 이는 조합, 인허가 기관의 추가 요청 등에 따른 설계 변경, 그로 인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서울의 미분양과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이후 수년째 1천건대에 육박하는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특정 구에서만 미분양이 증가하며 상급지와 비(非) 상급지 간 양극화 우려를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분양시장의 지방과 수도권간 격차도 심화돼 전국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다층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서울 미분양 또 증가…양극화 우려 심화 11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미분양 주택은 957건로 전월(931건)에 비해 2.8% 늘었다. 서울 미분양은 지난 2021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54건에 불과했으나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말 기준 994건으로 폭증한 이후 줄곧 9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52건에 그쳤던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2년 340건으로 세자리수를 기록한 후 2023년 461건, 지난해 말 기준 633건으로 그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국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인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경영전략, 리스크 및 기회 관리 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여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CDP의 정보 수집 및 공개 수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bstantiality Indices, 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내 ESG체계를 확립하고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글로벌 트렌트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목표 및 위험·기회, 탄소중립 전략 등을 포함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여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탄소저감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해 탄소저감을 위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일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튼튼하고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다. 전면부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만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로 단단한 인상을 갖췄고,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측면부 역시 크로스 전용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화했고,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 램프는 픽셀 그래픽의 리어 범퍼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아이코닉함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외장 색상은 크로스 전용 색상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종이 운영된다. 내장은 크로스 전용
【 청년일보 】 지난해 운항한 국적 항공사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 또는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5.7%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에 표시된 예정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이 기준에 따라 지난해 67만8천489편의 항공편 중 17만4천78편은 지연 처리됐다. 국내선 37만306편 중 8만2천214편(22.2%), 국제선 30만8천183편 중 9만1천864편(29.8%)이다. 지난해 연간 지연율은 전년(23.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선은 1.5%포인트 낮아졌으나, 국제선에서 6.5%포인트 늘면서 전체 지연율이 높아졌다. 국토부 측은 국제선 운항량이 늘고 난기류 현상이 잦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지연율을 항공사별로 보면 국제선에서는 에어서울이 46.6%(9천644편 중 4천492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38%(1만1천507편 중 4천37
【 청년일보 】 지난해 59년만에 누적 수주액 1조달러를 넘어선 K-건설의 기술력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건설회사들은 그동안 시공능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수주전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에서 기록될 만한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다수 완공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이후 지난 60여년동안 우리기업들은 아시아난 물론 중동과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주요 시설에 대한 수주와 시공을 진행해왔다. 이 중 지난 2022년 당시 팀 이순신(DL이앤씨·SK에코플랜트)이 완성해 낸 차나칼레 대교는 '세계 최장 현수교'로 전세계에 K-건설 기술력의 우수성을 증명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나칼레 대교는 팀 이순신이 지난 2017년 일본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 2018년 4월 착공해 총 48개월동안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 대교는 총 길이가 3천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경간장의 길이는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2천23m로 설계했다. 이 교량은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진 차나칼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8조3천184억원, 영업이익 2천709억원이 예상된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으로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따라 9조4천805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조4천38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941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수주가 모두 증가세를 보여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보다 매출은 27%(2조4천388억원), 영업이익은 13%(941억원), 수주는 20%(3조5천90억원) 늘었다. 건설업계가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DL이앤씨는 매출, 영업이익, 수주에서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2024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10조5천36억원, 영업이익 4천31억원, 순이익 2천42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8%(1조1천441억원), 39.2%(2천593억원), 53.4%(2천786억원)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천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천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천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천528억원 등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천470억원, 영업이익 1천212억원, 순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신규 수주 규모는 9조9천128억원으로 목표치(11조5천억원)의 86.2%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44조4천401억원으로 연간 매출 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과 일부 주택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선방을 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이 지난 4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 수주활동을 진두지휘했다고 6일 밝혔다. 정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서 초고층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건축전문가이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정사장은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했다. 이와 함께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포스코이앤씨의 진심이 담긴 제안 내용이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잘 전달될 수 있는 수주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4.7조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업계 리딩 건설사에 걸맞는 품질의 시공을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고자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다. 그와 동시에 공사 진출입로의 협소함 등 어려운 공사여건들도 고려하여 변동없는 정직한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천9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