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산하조직인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이 민주노총 상경 투쟁에 참석하지 않는 노조원들에게 10만원의 불참비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의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다음날인 29일 ‘민영화-구조조정-노동개악 저지와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선다. 총력투쟁에는 공공운수노조를 포함해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양대노총 공대위)’에 참여하는 5개 산별연맹의 공공기관 노동자 약 5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운수노조 측 설명이다. 이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 국고지원 일몰 폐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성·노동권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조직 내 갈등을 조장하는 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건보노조 측이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을 상대로 집회 불참비를 걷겠다는 공지가 나오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건보노조 측 참석
【 청년일보 】보험업계내 금융당국의 고위급 인사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목을 집중시켜온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가 최종 낙점됐다. 이로써 지난 5월 현 강호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약 6개월간 지지부진했던 차기 보험개발원장 인선작업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차기 보험개발원장 후보군으로는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출신인 신현준 현 신용정보원장과 김동성 전 금융감독원 전략담당 부원장보 등 3명이 지원, 이들 모두 서류 전형을 통과하고 면접까지 진행되는 등 과거 여느때보다도 후보들간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돼 왔다. 2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의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소재 모 호텔에서 차기 보험개발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원추위는 허창언 전 부원장보를 비롯해 신현준 원장과 김동성 전 부원장보 등 차기 원장 후보군들에 대한 릴레이 면접을 진행한 끝에 허 전 부원장보를 낙점,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단독 추대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후보군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직후 각 후보들에게 면접 결과를
【 청년일보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 더불어민주당)이 비표준용기를 사용한 진로이즈백 제품의 공병 회수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하이트진로는 측은 통계 작성 방법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실제 회수율은 90%에 육박한다고 반박했다. 이학영 의원은 "하이트진로는 국내 소주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증대를 위해 협약을 어기고 비표준용기 사용을 강행하고 있다. 비표준용기 회수율도 32%에 불과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롯데주류도 최근 비표준용기를 사용한 소주 제품을 출시하며, 소주업계 1, 2위가 자원순환을 위한 빈용기보증금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류업계는 소주공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에 따라 표준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표준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참이슬 후레쉬다. 이 의원은 표준용기를 사용하는 참이슬 후레쉬의 경우 공병 회수율이 115.6%로 높지만, 비표준용기 회수율은 낮다고 지적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대해 공병 유통과정의 현실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 의원의 지적을 반박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청년일보와 통화에서 "진로이즈백의 지난해 공병 회수율은 87
【 청년일보 】 스포츠 공익기업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 하반기 실시한 신규직원 채용에서 채용 가점 요건을 사전고지 없이 변경해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등 적잖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은 전형적인 기업의 '갑질행태'라며 비난하고 있는 반면 국민체육진흥공단측은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채용 기준'과 기획재정부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1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단은 지난 5일부터 실시 중인 '2022년도 국민체육진흥공단 일반직 7급 채용공고'에서 지원자 가점 요건 중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 유효기간을 최근 5년으로 제한, 변경했다.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일반직 채용시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 유효기간을 제한하지 않았으나, 올해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유효기간을 두고 지원자격을 제한한 것이다.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은 필수 자격조건은 아니지만, 가점 사항으로 첫번째 관문인 서류 전형 합격 여부에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요소이기에 취준생들의 반응이 예민할 수 밖에 없다. 한국사능력검정 자격증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다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최근 시험
【 청년일보 】보험회사로부터 손해사정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법인손해사정업체(이하 법인손사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직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갑’의 지위를 악용해 법인손사업체들에게 극히 낮은 보수료를 지급, 수년간 적자 경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마저 빼내가는 등 경영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일부 법인손사업체들은 보험사들이 위탁한 손해사정업무를 거부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향후 손해사정업무를 둘러싼 파열음이 우려되고 있다. 손해사정이란, 쉽게 말해 보험가입 후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보험금)을 산정하는 업무를 말하며, 크게 보험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법인손해사정업체과 보험소비자가 직접 의뢰하는 독립손해사정업체 등으로 구분된다. ◆'도 넘은' 위탁 수수료 후려치기...보험사 수수료 갑질에 법인손사들 ‘경영난’ 심화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2월 창립 20년을 앞두고 있던 D손해사정법인은 지속적인 적자 누적에 이어 내부 인력 이탈까지 겹치면서 결국 폐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약 16억원의 매출에 50명 가량의 인력을 보유한 중견 업체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무를 위탁한 보험사의 지속적인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지난 7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시작한 후불결제 서비스(이하 BNPL, Buy now Pay later)가 출시 2달 만에 잠정 중단됐다. 현대카드 측은 시스템 안정화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임시중단이라는 설명이지만, 카드업계에서는 미래 주요 먹거리로 각광받는 BNPL 사업을 출시 2달 만에 중단한 것을 두고 이 같은 빠른 의사결정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날부터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MUSINSA)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서 카드 없이 분할결제를 할 수 있는 BNPL 서비스를 임시 중단한다. 중단 사유는 시스템 안정화 및 서비스 고도화 개발 진행으로 알려졌으며, 신규 이용고객은 이날부터 이용이 제한되고 기존 이용고객의 경우 예정대로 할부 사용금액 자동 이체를 통해 남은 금액을 납부할 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에서 BNPL 서비스가 파일럿 상태에서 출시됐다보니 결제 단계에서 인터페이스 등 사용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존재해 시스템을 고도화 차원에서 잠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7월 무신사와 손을 잡고
【 청년일보 】보험개발원이 지난 5월 임기 만료된 강호 원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보험개발원은 강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수개월이 지났으나, 임기 만료 직전인 지난 3월 새 정권이 들어서고, 금융당국의 수장이 교체되는 등의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그 동안 후임 인선작업을 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신용정보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 금융권내 기관장들에 대한 인선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보험권내 임기만료 된 유관기관장에 대한 인선작업 역시 물꼬가 트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내달 5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빌딩의 모처에서 차기 보험개발원장 인선을 위한 1차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을 개최할 예정이다. 원추위원들은 보험개발원의 비상임이사들로, 공익대표인 정동영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을 비롯 권충원 헤럴드경제 고문, 정호열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승문 법무법인 다래 대표변호사와 사원사 대표인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를 비롯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원추위원장에는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맡을
【 청년일보 】해외여행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간염병(이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격리로 인해 야기된 치료비 등 각종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 상품이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 해외보험시장내 호응을 이끌어 낼지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보험소비자를 위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 기간동안 독점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28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손해보험협회는 신상품심의위원회를 열로 하나손해보험이 신청한 '해외 확진시 코로나 격리비용 보장 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에 대해 심사한 결과 6개월간의 독점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일반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의 특약상품으로, 해외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이로 인해 격리돼 발생되는 치료비는 물론 숙박비용과 식대비용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일당 최저 5만원에서 최대 15만원까지 보장하며 최대 10일간 보장한다. 보험료 책정은 해외여행 기간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즉 동일담보 내용으로 설계됐더라도 해외여행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가 달리 책정되는 구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 기간이 길수록 코로나19에 걸
【 청년일보 】 지난해 BBQ제너시스가 사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추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의 창업 1호점이 불과 오픈한지 1년도 채 안돼 결국 폐업하면서 또 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BBQ제너시스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도입하면서 창업 지원 조건에 3년간 이른바 ‘미래꿈희망기금’이라며 매월 194만원을 상환토록 해 ‘상술(?)’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26일 청년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BBQ제너시스가 추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의 첫 오픈 매장인 BBQ 방화점이 지난 7월말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BBQ제너시스가 청년사업가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8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제도로, 첫 오픈매장을 기념해 윤홍근 회장까지 기념식에 방문, 격려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오픈식에 방문한 윤홍근 BBQ제너시스 회장은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예비 청년사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BBQ가 보유한 전사적 역량을 총 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의 매장 관리 부
【 청년일보 】 정치권이 하이트진로와 민주노총 화물연대 사이의 갈등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화물연대 측 조합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규모가 55억 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가 물꼬를 튼 '대화 무드'에 먹구름이 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인 우원식·박주민·강민정·박영순·양경숙·이동주 의원이 25일 오후 하이트진로 본사를 방문해 화물연대 측 농성장과 사측을 방문했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먼저 화물연대가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농성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의 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잘 해결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말을 남겼다"면서 "현재 하이트진로 관계자를 만나러 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정치권이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 사이의 갈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화물연대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연대 측 관계자는 "현재 하이트진로가 11명에 대해 신청한 27억75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가압류에 더해 지난달 29일 14명에 대해 같은 규모를 추가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