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보험개발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명예퇴직을 단행한다. 특히 지난해 말 상무급 임원 4명 중 3명을 전격 교체하는 한편 부문제를 축소하고 '실' 체제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임금피크 대상인 고참급 인력에 대한 명예 퇴직까지 잇따라 실시하는 등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허창언 원장이 취임한 이래 그 동안 보험개발원내 잠재돼 온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과감한 인사혁신을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허창언 원장은 금융감독원의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거쳐 금융보안원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22년 11월 보험개발원장으로 선임되며 수년간 국내 금융업계내 다수의 유관기관장직을 맡아오는 등 베테랑 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조직내 인사 적체 해소 일환으로 무보직 임금피크 대상 고참급 인력들을 상대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기존의 퇴직 제도를 손질, 임금피크 대상 고참급 인력에 대한 금전적 보전을 통해 명예퇴직을 적극 유인함으로써 인적 쇄신을
【 청년일보 】수차례에 걸친 매각 추진 계획에도 불구 이렇다할 인수적임자를 찾지 못해 매각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MG손해보험에 강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어 적잖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2020년 재무건전성 악화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법정 관리에 들어간 상태로, 수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하는 등 인수 적임자를 물색해왔으나 실패해왔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MG손해보험에 대한 매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주재한 것으로, 금융위와 매각 추진을 실무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및 금융감독원에서 파견된 MG손해보험 법정관리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권대영 처장은 기존 MG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위 권 처장이 이날 회의에서 MG손해보험이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한 경영개선방안이 미흡하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방안을 요구한 것 같다"면서 "기존에 재출한 경영개선방안
【 청년일보 】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이 관리 및 영업조직에 대한 부당스카우트를 둘러싸고 부산 소재 중견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해당 GA측이 과도한 정착지원금(일명 스카우트 비용)을 내세워 자사 영업조직을 대거 스카우트를 했다며 반발, 이에 해당 GA측과의 상품 판매위탁 계약 갱신을 거부한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한 상태다. 이에 해당 GA측은 인력 영입에 부당한 처신은 없었다고 항변하는 한편 정치권 등에 대기업의 전형적인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기업의 중견업체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을 통한 갑질 논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GA협회는 해당 법인보험대리점에 대한 자율협약 위반 신고건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생명이 자율협약 규제 대상도 아니어서 향후 논란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일 보험업계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4일자로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중견 법인보험대리점인 '스카이블루에셋' 측에 상품 판매 위탁에 대한 계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약 7년 간 이어오던 유연근무제도인 이른바 '플렉스타임' 변경을 예고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출근시간이 기존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이 단축되면서 출근시간 변경으로 인한 교통혼잡, 어린 자녀의 등원·등교, 워라벨 보호 등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저하된다는 이유에서다. 31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자사의 유연근무제도인 플렉스타임의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을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근무 편의성을 위해 시행하던 재택근무 역시 폐지할 계획이다. 플렉스타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 시간(코어타임)을 제외하고 월 평균 일 8시간을 자율적으로 근무하도록 배려하는 근무 제도다.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따른 시스템 셧다운을 통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큰 지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카드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노조를 방문해 재택근무 폐지와 코어타임 변경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인 전달한 변경 안은 코어타임을 기존
【 청년일보 】 한국가스기술공사(이하 가스기술공사)가 10여 차례에 걸쳐 무면허업체에 건설공사를 발주한 사실이 적발, 관련 직원들이 징계 조치되는 한편 일부 사안은 경찰에 고발돼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가스기술공사는 일부 건설공사를 외주업체에 위탁하면서 해당 외주업체가 무면허 건설사업자란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를 맡겨왔다. 이를 두고 법조계 및 정치권 일각에서는 가스기술공사에 대한 도덕적 해이 및 안전불감증 그리고 무책임한 업무행태 등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이 나온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등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한국가스공사 발주의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구축공사 진행 과정에서 내부 감사를 통해 총 11건의 건설공사를 무면허 사업자와 하도급 계약 체결한 사실이 드러났다. 2023년 대외사업 수행실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공사건설을 위탁한 민간건설사업자의 전문건설공사의 면허 보유 및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등 계약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안을 무시, 위반하고 무자격업체와 수차레에 걸쳐 공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25조에서는 수급인(위탁업체
【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의 대표 법정관리인(이하 대표 관리인)에 대한 잦은 교체로 적잖은 빈축을 사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2년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법정관리에 착수한 후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선지 불과 2년도 채 안돼 대표 관리인이 4번이나 변경되는 등 잦은 교체로 인해 매각 등 경영정상화란 중요한 시점에 도돌이표 인수인계와 같은 일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표 관리인이 매각 등 회사 경영영정상화를 위해 경영을 총괄 지휘하도록 맡긴 자리이나, 금융당국 퇴직자들의 쉼터(?)로 전락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18일 금융당국 및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초 MG손해보험은 신임 대표 관리인에 윤진호 전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총괄국 부국장을 선임했다. 윤 대표 관리인은 지난해 4월 전임인 봉원혁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교수가 대표관리인으로 선임될 당시 일반 관리인으로 같이 파견된 인물로, 올해 초 단행된 금감원 인사에서 봉 전 대표관리인이 갑작스럽게 금감원 교수로 복귀하면서 후임을 떠맡게 됐다. 봉 전 대표관리인이 금감원 교수로 복귀하고 윤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가 지난 16년간 상표출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새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표(商標)는 개인이나 회사법인, 사업단체 등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상징하는 시각적인 이미지로, 브랜드의 하위개념에 해당한다. 특히 금융업권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및 한국거래소나 등은 혼란과 악용방지 차원에서 상표를 등록했지만, 손보협회는 상표등록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 중요성도 인지하지 못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손보협회가 국내 손해보험사들을 대표하는 유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상표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제3자에게 그간 축적한 인지도 등 무형의 가치를 상실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5일 특허청 및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당시 거절사유는 '정관 미제출'로 알려졌는데, 이후 손보협회는 지금까지 상표등록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상표출원은 상품이나 서비스 특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할뿐만 아니라, 자기 브랜드의 아이덴티 유지를 위해 비지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평가다.
【 청년일보 】 임직원 땅투기의혹 사건에 이어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돼 전 국민적 공분을 야기한 바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임직원들의 비위행위도 끊이질 않는 등 모럴헤저드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비위 행태는 협력사 직원을 상대로 한 폭언은 물론 여비를 부당하게 수령하고, 수천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는 등 다양했다. 특히 국가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으로, 그 어느 기업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집단인 만큼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매년 비위행위로 인한 징계 조치가 점증세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3분기) LH의 임직원들의 비위행위로 인해 징계 조치된 건수는 총 28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징계 조치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과 2020년 35건이었고, 이어 2021년 96건으로 급증했다. 2022년 74건이었고,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45건의 비위행위가 적발돼 징계조치됐다. 징계 사유로는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업규칙 위
【 청년일보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가 지난해 여의도 사옥 노후화 해결차원에서 외부기관에 컨설팅을 의뢰, 사업 타탕성을 검증한 후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들에게 재건축 추진 입장을 전달하는 등 그동안 협회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동산 경기 여파로 끝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당국은 경기 침체와 예상치 못한 부동산 PF 부실화 고조 등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협회측에 재건축 추진 계획을 만류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재보험협회)는 지난해 여의도 사옥의 재건축 타당성에 대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협회 회원사인 삼성화재 등 국내 손해보험사들과 재건축 일정을 비롯 제반 비용에 대해 협의했다. 화재보험협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의도 사옥 노후화에 따라 외부 용역기관에 재건축 사업 타당성 검토방안을 의뢰했다"면서 "타당성 검토작업을 지난해 말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상권을 기반으로 오피스 임대상황 등을 분석한 자료와 부동산 시장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재건축
【 청년일보 】 국내 유일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보험사(이하 코리안리)가 내년 본사 사옥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최근 코리안리는 사옥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착공 시기는 본사 재건축 인허가를 받은지 약 3년 만이다. 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내년 하반기 중 종로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본사 사옥에 대한 재건축을 진행한다. 이에 현재 입주한 업체들에게 올해 12월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코리안리 본사 사옥에 입주한 관계자는 "코리안리 측으로부터 조만간 재건축을 진행 예정이라 올해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현재 이전할 사무실을 찾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리안리 관계자는 "재건축 일정을 감안해 입주자들과 단기임대 위주의 임대차 계약을 진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종로구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는 코리안리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심의한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당초 계획안 보다도 건폐율은 줄이고 건물 높이를 상향하는 내용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