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튜브가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체중 및 피트니스 관련 영상이 추천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콘텐츠가 유튜브의 커뮤니티 지침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청소년들이 볼 수는 있지만, 이런 영상을 접한 청소년에게 이후 알고리즘으로 관련 영상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유튜브 측은 이러한 콘텐츠가 청소년들의 자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 체중이나 신체 관련 영상이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년에게 추천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다. 유튜브 측은 몸무게와 신체 관련 콘텐츠가 자사 지침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시청하면 일부 사용자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의 헬스케어 국장인 가스 그레이엄 박사는 "10대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기준을 발달시켜가는 과정에 있는데, 이상화된 기준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반복해서 소비하면 비현실적인 내적 기준을 형성하게 된다"며 "이는 부정적인 자아상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영상은 특정 신체 특징을 강조하거나 이상화하는 콘텐츠, 특정 외모를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피
【 청년일보 】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3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4일에도 반등에 실패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66% 내린 106.21달러(14만1천9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 이상 내린 채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110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물이 다시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2조6천50억달러로 줄어들며 3조달러선과 더 멀어졌다. 이날 낙폭은 시가총액 1위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0.13%), 알파벳(-0.50%), 아마존(-1.66), 메타(0.19%)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가장 컸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경기둔화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탓에 9.53%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소환장(subpoena)을 보내 '반독점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더욱 곤두박질쳤다. 이에 전날 하루에만 2천789억달러(약 374조원)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애플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에 투자하기 위해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와 엔비디아는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사인 스라이브 캐피털 주도로 펀딩(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애플이 이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WSJ은 스라이브 캐피털이 이번 펀딩에 약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투자하고, 오픈AI의 기존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고 이들 빅테크는 각각 수십억 달러(수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WSJ은 애플과 엔비디아의 투자 논의는 치열해지는 인공지능(AI) 경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필수적인 파트너와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을 구동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선두주자로, 오픈AI와 그동안 긴밀히 협력했다. 애플은 내달 출시하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에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지난 6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의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통합해 이용자와 대화하며 질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5~7월) 300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17억7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2분기 매출 총이익율은 75.7%로 시장 예상치 75.5%보다 약간 높았다.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75%로 시장 전망치 75.5%보다 낮았다. AI 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263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52억4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6% 늘어난 29억 달러로 예상치 27억 달러보다 많았다. 엔비디아는 기존 AI 칩인 호퍼(Hopper
【 청년일보 】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76억달러(약 10조원) 규모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이 환경 허가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 운동가들의 주장에 따라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공병단은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물 사용 계획이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 미칠 영향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역 환경 단체들이 공장의 대규모 물 사용이 가정용 및 농업용 우물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 단체의 법률 담당인 벤 키르쉬는 "한 지역에 펌프를 집중적으로 설치하면 지역 주민들의 우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약 8천명을 고용할 예정인 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의 착공을 시작했으며,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연간 30만대 생상이 가능해지며, 최대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는 것이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전환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1,175.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오른 5,63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상승한 17,877.79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를 강력히 시사했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면서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이날 그의 연설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 테슬라(4.59%), 엔비디아(4.55%) 등 대형 기술주들은 금리 인하로 인한 수혜 기대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 급랭 우려에 대해 노동 수급 정상화·연착륙 과정이며, 경기가 단기간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3일 '최근 미국 경기 흐름 평가와 대(對)미 수출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시장은 높은 긴장도(tightness)가 완화하면서 수급이 균형을 찾는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이에 따라 경기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직 해고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노동수요가 크게 위축됐다고 보기 어렵고, 과거 침체기 진입 직전에는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했지만 최근 미국 경제는 양호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연착륙 과정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는 고금리·물가 영향에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둔화하겠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지속적 이민자 유입 등으로 당분간 급격한 침체 없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한은은 미국의 성장 속도가 다소 느려져도,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기
【 청년일보 】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프로세스를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체계적으로 완화에 나서고 사전에 신호를 잘 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도파로 평가되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이날 잭슨홀 행사장에서 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곧 개시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했고, 경제지표가 내가 보기에 우리가 (물가 목표달성) 영역에 도달했다는 더 큰 확신을 주는 데 부합한다"면서 "노동시장도 전반적으로 건강하므로, 통화 완화를 곧 개시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우리가 뭔가를 발표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만 사전에 정해진 경로라는 것은 없
【 청년일보 】 계절 근로자는 계절적인 특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서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인력 수요가 짧은 기간에 집중돼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고용이 어려운 농‧어업 분야에서 최대 8개월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이 가능하다. 미얀마 정부는 한국으로의 계절 근로자 파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국행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필리핀·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태국 등 여러 국가의 계절 근로자들이 한국에 입국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배치되고 있지만, 미얀마 계절 근로자들은 단 한 명도 입국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년일보는 Thaingi Ye Htun 미얀마 연방공화국 노동부 차관을 만나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았다. ◆ "미얀마 계절 근로자, 한국행 비자 발급 문제로 어려움 겪고 있어" Thaingi Ye Htun 노동부 차관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근로자들은 E-9 비자인 고용허가제와 E-7 비자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를 통해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E-9 비자는 비전문취업비자, E-7 비자는 숙련공 비자를 말한다. E
【 청년일보 】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Troy-Ounce·이하 온스)당 2천500달러를 넘어서며 금괴 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약 13억3천만원)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께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2천501.7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541.30달러로, 전장보다 0.1% 상승했다. 특히 금 값은 지난 16일 온스당 2천509.65달러까지 오르는 등 표준 금괴 1개 가격이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보유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준 금괴는 일반적으로 1개당 400온스로 제작된다. 국제 금값은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지난달 말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해 왔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지정학적 긴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도 금값이 강세 압력을 받는다. 일각에선 국제 금값이 몇 달 내에 온스당 2천600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