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당국(이하 금감원)이 최근 삼성생명과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을 비롯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KB손해보험 등 금융권에 대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하 디폴트옵션) 운용실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이번 점검은 각 금융회사별로 이틀간에 걸펴 진행된 상태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운용실태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하 근퇴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 포함된 삼성생명과 기업은행 등 금융회사 2곳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 운영에 대한 지적된 사항을 재점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9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이틀 동안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운용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이틀간에 걸쳐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운용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신한은행과 KB손해보험 등 각 금융업권별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에 대한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별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선택한 상품이다. 적립금이 자동적으로 운용되는 제도로, 올해 7
【 청년일보 】보험업계 주요 유관기관인 보험개발원이 기존 6개 부문을 4개 부문으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승진 기회 등 동기부여를 위한 중간관리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원내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두고 기존 조직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실장급을 대폭 늘려 중간관리자급 구조 중심의 성과 체제를 강화한 반면 기존 상무급 임원인 부문장 4명 중 3명이 일괄 퇴진하면서 경험과 노하우 및 전문성 등 역량하락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임원급 부문에서 부장급 실장체제 중심의 경쟁체제로 전환된 만큼 업무에 대한 성과 및 긴장감을 한층 유도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26일 보험엄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22일 기존 6부문 4실 1연구소 체제에서 '4부문 1실 1연구소' 체제로 축소, 개편했다. 우선 기존의 손해보험부문과 자동차보험부문 등 2개 부문을 손해보험부문으로 통합하는 한편 정보서비스부문은 전격 폐지했다. 신임 손해보험부문장에는 기존 자동차보험부문장인 임주혁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배치했다. 기존 정보서비스부문은 폐지되면서 산하 조직인 정보서비스1~2팀을 손해보험부문으로 편제시키는 한편 나머지 IT기획팀 등 3
【 청년일보 】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손해보험의 새 대표이사에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금융권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하나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나손보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은 손보업계의 대표적인 영업통이다"며, "하나손보가 장기보험 위주의 성장전략을 추구하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영남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CPC기획팀장, 경기사업부장, GA1사업부장, 삼성화재 상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총 8개 계열사의 CEO 후보 추천을 했다. 그룹임추위는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 후임 후보로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하나자산신탁·하나에프앤아이·하나금융티아이·하나펀드서비스·하나벤처스
【 청년일보 】국내 손해보험사들간 일반보험시장내 보험료 덤핑 경쟁이 심화, 이른바 판단요율 남발로 인한 행태가 결국 기업 경영진들과 보험계약 중개업체에 배임 (증재 및 수재)논란을 야기, 형사 고소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며 적잖은 이목을 끌고 있다. 형사 고소는 수년간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해온 A 기업의 현 경영진이 전 경영진들과 보험중개업체가 리ㅔ이트 제공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 이 과정에서 기업의 보험료를 부풀려 납입시킴으로써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야기됐다. 1심 법원은 피고측인 전 경영진들과 보험대리점측에 업무상 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등을 인정,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피고인들은 항소했으나 2심 법원 역시 이들에 대한 1심 판결을 모두 인정했다. 특히 형사소송에서 승소한 A 기업의 현 경영진들은 전 경영진들과 보험계약을 중개한 보험대리점을 상대로 과거 부풀려 받아온 보험료의 차익을 환급하라며 또 다른 민사소송을 제기,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 기업의 보험계약을 중개한 보험대리점은 보험료(보험요율) 책정 및 납입보험료는 보험계약을 인수한 보험사의 권한이자, 귀속된 것인 만큼 보험료 차익 반환에 대한 책임
【 청년일보 】 지난달 본사 앞 집단시위까지 전개하는 등 점주들의 반발을 야기한 CU의 '2024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이 대다수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얻으며 확정,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부 가맹점주들은 여전히 사측의 상생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가 또 다른 일각에서는 영업관리 직원들이 동의서를 실적에 반영한다는 하소연에 어쩔수 없이 응한 것으로, 이른바 '억지 동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 가맹점주들은 CU측이 확정한 상생안은 영업직원들에 대한 갑질 행태로 비롯된 '우격다짐'식으로 이뤄진 만큼 사측의 상생안에 강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U는 지난 5일부터 '가맹점 상생안'에 대한 대부분의 가맹점주들의 동의를 얻어낸 끝에 내년도 상생안을 확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90% 넘는 가맹점주들이 사측이 제시한 상생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기준 CU의 가맹점수가 1만7천400여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천740여개의 가맹점(주)은 동의를 하지 않을 것으로
【 청년일보 】 BC카드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 협약(이하 임단협)을 협상 두 달 만에 조기타결 했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의 여파로 업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년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BC카드 노사는 이날 임단협 체결식을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 1.72%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임단협 대표교섭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협상 타결까지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은 결과다. 다만 BC카드의 경우 매년 2% 수준의 자동인상률이 제도상으로 구축되어 있는 만큼,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임금인상률은 3.7%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5.0% 수준에 비해 1.3%포인트 이상 하락한 규모이지만, 노조는 업계 불황을 고려해 노사가 서로 양보한 결과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또한 노조는 매년 지급되는 연봉의 80% 수준의 특별 사기 진작금과 임단협 조기타결을 축하하는 형태의 축하금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두성학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BC카드 지부 위원장은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임단협 조기타결에 대한 축하금도 일괄로 받게 되는 등 직원들의
【 청년일보 】SGI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이달 1일 임기가 만료된 유광열 대표이사의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대표이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후임 대표이사 인선작업이 한달이상 지연돼 유광열 현 대표이사의 임기가 끝난 상태인 만큼 이르면 내주 중 최종 후보자를 내정하는 등 올해 안에 차기 대표이사 인선작업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SGI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의 모처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을 진행, 완료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후보들을 압축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대표이사 공모에는 관료 출신으로는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부 출신으로는 황의탁 현 SGI서울보증 영업총괄 전무와 강병세 전 SGI신용정보 대표 등이 지원했다. 당초 업계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하마평이 무성했던 김욱기 전 SGI서울보증 전무(현 새민연 회장)는 후보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24일까지 후보자
【 청년일보 】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두고 사측과 장기간 협상을 벌여온 신한카드 노조가 결국 투쟁에 돌입한다. 올해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임금인상률을 낮추려는 사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노조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6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신한카드 지부는 오는 7일 서울 중국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임단협 투쟁선포식'을 열고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 노사는 지난 8월 28일 올해 첫 대표교섭 상견례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임금인상률을 비롯한 임단협 쟁점에서 노사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노조 측이 제시한 최초 임금인상율 제시안은 7%대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5월 현대카드가 2023년 임금단체협상에서 전체 직군(계약직 포함) 평균 7.5%의 임금인상율에 합의한 점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 대해선 언급을 꺼렸지만, 노조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 노조 관계자는 "11차례 사측과 협상을 이어왔지만 현재 큰 변화가 없는 만큼, 투쟁에 나서게 됐다"면서 "우선 7일 오전 대의원 회의를 진행하겠지만 대의원들도 현재 투쟁
【 청년일보 】 최근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패키지보험 입찰 방식 및 결과를 둘러싸고 불공정 시비가 제기되고 있는 등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실시한 보험계약 입찰에서 최저 보험료 29억원을 제시한 DB손해보험을 보험계약 인수보험사(주간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후 DB손해보험이 '보험료 덤핑' 논란을 겪으며 보험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자, 가스공사측은 후순위 보험사였던 삼성화재를 주간사로 변경, 선정했다. 특히 최저가로 낙찰 받았다가 ;보험계약이 무산된 DB손해보험이 공동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자 여타 보험사들로부터 불공정성 시비가 야기됐다. 입찰에 참여한 보험사들은 가스공사측을 상대로 강하게 민원을 제기하는 등 후유증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가스공사측의 입찰 과정이 통상적인 절차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편 정부 계약 일체에 대한 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조달청마저 가스공사측의 행태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패키지보험이란, 화학·정유·금속·전자·금속기계 등의 공장시설은 물론 대형백화점·쇼핑센터·병원 등의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화
【 청년일보 】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이사가 사임한다. 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이사가 사임을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차기 대표로는 현 CMO인 이문구 전무가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저우궈단 대표는 임기 전 동양생명에서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정도 이뤘다는 판단, 사임 이유를 밝혔다. 저우궈단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자신감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그동안의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동양생명의 사업모델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다. 이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증명이 되었으며,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업모델이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경쟁력있는 미들백오피스(IT, 언더라이팅 등)도 구축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며, 동양생명을 위한 전문화된 젊은 관리조직도 구축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저우궈단 대표가 임기 전 동양생명에서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정도 이뤘다는 판단했다"면서 "현재 건강상의 이유 등 오랜 고민 끝에,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 후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