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중복을 맞아 현장근로자,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몸보신용 삼계탕을 선물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은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비롯해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5천480명의 건강관리와 몸보신을 위해 중복인 30일에 맞춰 약 6천200만원 상당의 삼계탕 5천480여 세트를 지급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직원들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연례행사처럼 삼계탕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연이은 폭염 속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이번 보양식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을 포함해 현장근로자,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한 사내 복지 확대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건강과 복지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식사 및 간식 지원 외에도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폭염 속에서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 속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잇따른 시공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오후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올해 회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한 국민적 심려와 최근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올해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등 총 4건의 중대재해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자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현장의 연이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회사 점퍼 차림으로 임원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고개를 숙인 정 사장은 사망한 노동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적받은 포스코이앤씨가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인천 송도 본사에서 직접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담화문에는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 당국 조사에 대한 성실한 협조 방침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전날 60대 노동자가 사면 보강작업 중 천공기에 끼여 숨지면서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올해만 네 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앞서도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졌고, 4월에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도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
【 청년일보 】 서울시는 1966년 지어져 노후화된 서소문 고가차도를 다음달 17일 00시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현재 하루 평균 4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콘크리트 떨어짐 사고 이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서소문 고가차도가 주요 부재의 손상, 구조적 위험에 따른 사용 금지,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안전성 미달'인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고가차도는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의 내외부 강선 파손 및 전 구간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인해 2019년 교각·슬래브 콘크리트 탈락과 철근 부식,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반복적인 손상이 발생해왔다. 시는 그동안 콘크리트 추락 방지망 설치, 교각 보수, 중차량 통행 제한(30톤→20톤→10톤), 계측기 운영 등 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나, 시설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관리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는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17일부터 단계적으로 차로를
【 청년일보 】 6·27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가 6·27 대책 전후 한 달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전월 대비 72.5% 급감했다. 이는 비수도권(-39.9%)보다 약 1.8배 높은 감소율로, 대출 규제가 정조준한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더 크게 위축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거래는 급감했지만, 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확인됐다. 2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은 무려 85.8% 줄었지만, 이 중 66.1%는 신고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건 중 두 건이 새 가격 기준을 세운 셈이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역시 거래는 79.2% 줄었으나, 신고가 비율은 12.1%로 전 면적대 중 가장 높았다. 자금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소성 높은 핵심 자산에만 집중하고 있는 흐름이다. 건축 연도별로도 양극화는 뚜렷했다. 신고가 비율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5년 이하 신축'(12.7%)이었으며, 미래 가치가 높은 '30년 초과 재
【 청년일보 】 GS건설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하나은행과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사업비 및 추가 이주비 대출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하는 금융 주관사로 참여하며,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사업의 시공사로서 향후 시공사 선정 시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금융협약에 앞서 지난달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협업한 바 있다. 또한 초고층 주거시설의 차별화된 설계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에이럽)'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초고층 주거시설에 꼭 필요한 화재 안전에 대비해 메테오시뮬레이션사와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화재 안전 기술도 확보했다. GS건설은 시공사 입찰 공고 전에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 초고층 주거시설의 안전 기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자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성과공유형 VE(Value Engineering) 보상제도'를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이 제도는 협력사가 제안한 설계, 구매, 시공 VE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품질 혁신 및 작업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가 창출한 성과의 50%를 보상하는 구조다. '성과공유형 VE 보상제도'는 총 7단계의 표준 절차에 따라 운영된다. 협력사의 제안은 1차 타당성 검토와 2차 실효성 평가를 거쳐 VE 제안서 제출, 계약 변경, 공사 수행, 성과 정산으로 이어진다. 성과 지급방법 및 정산 기준 또한 명확히 마련해 제도의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현대건설은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평가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VE 제안은 발주처 품질 기준 부합 여부, 공정 지연 가능성, 안전성 저하 여부 등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하며,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채택한다. 채택 기준은 협력사 제안이 프로젝트의 신뢰도와 완성도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다. 이번 제도는 토목, 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지오-AI의 기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8월부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오-AI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텍스트 분석을 넘어 공간적(지도, 건물, 교통 등), 시간적(과거, 현재, 미래 등) 요소까지 AI가 이해하고 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챗봇 형 AI와 달리, 지오-AI는 3차원 지도 기반 시각화 응답 기술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이 지역에 유해시설은 없을까?"라고 질문하면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시설 위치를 3차원 지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또한, "출근 시간에 왜 이 구간이 막히지?"와 같은 질문에 거리, 방향, 시간,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논리적으로 답변하며 공간적 맥락과 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을 갖췄다. 더불어 도시개발 계획, 인프라, 교통, CCTV, 기후 데이터 등 다양한 형식의 공간정보를 융합 분석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지능형 기술이다. 지오-AI 기술은 스마트기기, 내비게이션 등에서 인터넷이나 앱으로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이용이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최근 장마에 이어 다시 시작된 불볕 더위 속에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방문해 폭염 대비 'HDC 고드름 캠페인'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휴게시설과 옥외 마감 작업 현황을 살폈다. 이와 함께 주요 작업 현황을 점검하고, 고위험 작업과 위험성 평가상 등급 항목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이행 상황도 꼼꼼히 점검했다.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폭우에 이어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날씨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더위와 집중호우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최우선으로 조성하고 위험 요소는 즉각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점검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현장에서 조적·방수 마감 작업, PL 창호 및 유리 설치, 각 동 내장 작업 등과 함께 물, 그늘, 휴식의 3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 작업장 내 그늘막, 제빙기 같은 온열질환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 근로자를 미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손잡고 글로벌 원전 시장 확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ENEC과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ENEC은 UAE 최초이자 중동 최초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한 기관이다. 현대건설은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사업의 시공 주간사로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해 시공 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ENEC과 글로벌 원자력 사업의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정보 및 지식 교류, 전략적 투자 기회 검토, 사업 공동 참여 기회 모색,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긴밀히 협력하며 원자력 에너지 분야 전반의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로 ENEC과 글로벌 원자력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중동과 북미,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에 도입했다. DL이앤씨는 이 플랫폼으로 공정·품질·안전 관리와 설계, 분양, 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론으로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촬영하고 정밀 분석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이 플랫폼은 DL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3차원 매핑 엔진을 보유한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 메이사와 협업으로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DL이앤씨의 드론 플랫폼은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3D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현장 상황을 도면과 비교해 시공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플랫폼을 활용한 원가 관리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트럭 데이터를 이용해 토공량을 산출해 오차가 발생했지만, 드론 플랫폼은 항공 촬영으로 토공량을 자동 산출해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현재 DL이앤씨는 드론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과 일부 토목·플랫폼 현장에 적용해
【 청년일보 】 종로구가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기동 100-48번지 일대에 대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30일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연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 장소는 평창동주민센터 4층 강당(평창문화로 65)으로, 오후 4시와 저녁 7시에 각각 진행한다. 이번 계획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수립됐다.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의 낡고 불편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중심의 정비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지인 구기동 일대는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갖췄지만 좁고 경사진 도로, 부족한 기반 시설 탓에 생활 불편이 많았다. 가파른 길에서는 차량 사고도 자주 발생해 보행자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종로구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모아타운은 도로와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건물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을 묶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재개발처럼 모든 건물을 한 번에 철거하고 짓는 대신, 주민 주도로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조금씩 나눠 개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구기동 모아타운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