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기로 한 데 이어 국내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졌지만, 정작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한은이 난색을 보인 것이다. 한은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은이 비트코인 비축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이 부정적인 첫 번째 이유는 높은 가격 변동성이다.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1억6천원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억1천만원대로 추락하는 등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미래에 10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편에서는 어느 순간 0원이 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이에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므
【 청년일보 】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5년 새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디저트전문점 중에서는 탕후루 대신 요거트전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2019년부터 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천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1천600원에서 2024년 14만7천900원으로 21.6%,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이용 금액은 2.3% 증가, 이용 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으로, 이용 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성인의 편의점 이용 비중(19%)보다 6%p가량 높은 것이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 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28%), 디저트 전문점(19%), 패스
【 청년일보 】 일자리를 잃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 백수'들이 지난달 12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 가운데서도 4명 중 1명은 근로 시간이 짧은 '단기근로자'였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9천명이었다. 작년 같은 달(26만4천명)과 비교하면 1년 새 5천명(2.0%) 증가했다. 2월 기준 청년 실업자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41만6천명에서 2022년 29만5천명, 2023년 29만1천명, 2024년 26만4천명으로 3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42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명 증가했다. 이 중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천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준비자' 또한 43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정규교육 기관 외에 취업을 위한 학원 또는 기관에 다니는 청년이 11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봄을 맞아 신학기 등 새출발을 맞이하는 이들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14일 ‘새학기 응원카드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가족, 친구, 지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DB손보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12년째 해당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 희망자는 DB손보 프로미 브랜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응원카드를 선택한 후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발송하면 된다. DB손보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4, 프로미 무드등 굿즈, GS25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새학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참여해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B손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벤트 누적 참여자 수는 약 53만6천명에 달하며 매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악사손해보험 역시 신학기를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
【 청년일보 】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15일 전국 90개 점포 앞에서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국회 출석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국회 정무위는 오는 18일 홈플러스 관련 현안 질의에 김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김 회장은 "MBK의 투자가 완료된 개별 회사(홈플러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홈플러스 126개 점포 가운데 조합원이 근무하는 90개 매장 앞에서 "MBK 김병주는 국회에 참석해 답변하라", "먹튀 MBK, 홈플러스 살려내라" 등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김병주 회장은 MBK 수장으로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개별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김 회장 입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용수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서에 점포 매각이나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이 포함되는 것은 홈플러스의 존속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조치에 불과하다"며 "결국 이는 홈플러스를 청산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실질적인 회생 계획이
【 청년일보 】 다음 주(17∼21일)에는 씨케이솔루션 등 네 곳이 상장하고 한 곳이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드라이룸은 공기 중 수분량을 일정값 이하로 제어하며, 클린룸은 필터를 통해 미립자와 생물입자 등을 걸러내는 시스템이다.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에서는 세계 1위 니치야스 제습로터의 국내 단독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다 증시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티엑스알로보틱스(20일)와 한텍(20일), 심플랫폼(21일)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유진그룹의 로봇·물류자동화 기업으로, 물류 자동화 업체인 '태성시스템'과 로봇 기술 기업 '로탈'이 합병해 2017년 창립됐다. 한텍은 화학공업 기기 전문 업체로 플랜트용 열교환기, 반응기, 압력기와 산업용 초저온가스를 보관하는 탱크를 만든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설비 및 기기에서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9원 내린 1천699.9원이었다. 올해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천700원이 깨졌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직전 주보다 10.1원 하락한 1천758.9원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18.9원 하락한 1천664.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09.1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가 1천674.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낮은 1천565.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내린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5.7달러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로 출발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97억원을, 기관은 2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9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했던 연방정부 셧다운 경계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관세 전쟁의 추이를 지켜보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이라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홍콩과 상해종합지수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장중 하락했는데, 이는 한국 정치 불확실성이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대표적 과제로 저출생·고령화와 기후변화를 지목하며, 거점도시 육성, 대학 지역별 비례선발, 탄소배출권 거래제 개선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14일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기조연설에서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로 지난해(0.72)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현재 수준이 지속될 경우 2040년대 후반 잠재성장률이 0%대로 하락할 것"이라며 "2050년대 이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0년 후 182%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국가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청년층의 결혼·출산 기피 원인으로 높은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을 꼽았다. 특히 일자리와 교육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해결책으로 '거점도시 육성'과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했다. 먼저, '거점도시 육성'은 국토 면적과 인구수를 고려해 2∼6개 주요 거점도시에 정책적 지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
【 청년일보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도마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 제재에 불복,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은 두나무를 향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가상자산업계 일각에서는 두나무가 당국과 대립하는 모양새로 비춰지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가상자산업계에 대한 당국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14일 가산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달 27일 서울행정법원에 FIU의 제재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의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제재 시행일이 당초 이달 7일에서 27일로 연기됐다. FIU 검사결과에 따르면, 두나무는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거래 금지, 고객확인의무 등 특정금융정보법을 위반했다. 이에 FIU는 두나무에 대해 신규 이용자 가상자산 이전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3월7~6월6일)과 함께 이석우 두나무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 제재를 최종 통보했다. 과태료 처분 절차는 남아있다. 이에 두나무는 FIU 제재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세계 축제 경험을 통해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KB큽속충전 세계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첫번째 행선지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호주 비비드 시드니 축제’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매년 약 260만명이 참가해 시드니 전역 주요 랜드마크의 화려한 조명 아래 디지털 전시와 음악공연을 즐기는 세계 최대의 빛, 음악, 아이디어 축제다. KB Pay 앱을 통해 4월 10일까지 응모 및 참가 신청서 작성 후, 개인 SNS에 ‘KB국민카드 해외이벤트’ 사진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 ‘#큽속충전, #해외에선 KB, #KB해외이벤트’를 포함한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에 기재된 지원 동기와 여행 계획을 바탕으로 7명을 선정하고, 선정된 고객은 세계축제를 함께 즐길 팀원 1명을 지정할 수 있다. 총 7팀(14명)에게 팀당 5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경비와 스페셜 굿즈가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최종 미션 완료 시 ‘보테가베네타 여권지갑’을 추가로 제공하며, 응모 및 참가 신청 완료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 청년일보 】 정부가 경기 둔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넉 달째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특히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출 증가세 둔화, 경제 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내수 부진에도 수출이 경제를 지탱해 왔지만, 최근 들어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 주요 경제 지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해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광공업(-2.3%)과 서비스업(-0.8%) 생산이 모두 줄었으며, 건설업도 4.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0.6% 감소하며 내수 부진이 지속됐다. 설비투자는 14.2% 줄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정부는 또, 올해 2월 들어 소비 회복의 일부 긍정적 신호도 감지된다고 밝혔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1월(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