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우리 경찰의 피싱 탐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티즌코난'을 본딴 피싱(전화·문자 사기)용 악성앱을 유포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과 보이스피싱범죄정부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은 경찰청의 피싱 탐지앱 '시티즌코난'을 모방한 악성앱이 국내에 유포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악성앱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시티즌코난의 형태를 본떠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 범죄조직은 금융·수사기관 직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에 접근, 대출심사나 범죄 피해 예방 조처를 빙자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했다. 범죄조직이 보낸 가짜 앱마켓 주소에 접속하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된다. 피해자가 악성앱에 휴대전화 내 모든 기능·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주도록 수락하면 두 번째 악성앱이 몰래 설치돼 통화·문자 내역,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범죄조직에 넘어갈 뿐만 아니라 범죄조직이 휴대전화 조작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두 번째 악성앱은 '갤럭시 14.2'라는 파일명이어서 피해자는 정상파일로 오인하기 쉽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 소스 코드 내 중국어 각주 ▲ 테스트 과
【 청년일보 】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을 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시행한다. 강남구는 맞춤형 돌봄 치료 정책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전날 서울36의원, 365열린가정의학과의원, 서울연세의원, 연세라파의원, 연세재활의학과의원 등 5개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의료돌봄을 위한 민·관 협력 방문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39명의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선정해 의료기관에 의뢰하면, 협약을 맺은 기관의 의사들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혈액검사, 약 처방 및 복약 지도, 주사 처치, 식사용 콧줄 및 소변줄 관리, 욕창 치료 등을 한다. 또 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포함한 기초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이미 정부가 도입한 방문 진료가 있지만, 이용률이 낮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의료기관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동해안 어업과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중장기 플랜을 가동한다. 경북도는 14일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기르는어업(양식어업)은 연어, 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하고 첨단화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1천400억원을 투입해 양식품종을 기존 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연어, 방어 등으로 바꾸고 양식장을 산업단지화한다. 기후 변화로 고수온에 의한 양식업 피해가 증대됨에 따라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 넙치 대신 상대적으로 고수온에 강한 방어를 키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포항에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도는 연어는 연간 1만1천t, 방어는 5천t을 생산해 수출 주력 품종으로 키울 방침이다. 관상어 반려 시장 확대에 대비해 '아쿠아 펫' 산업을 육성하고 물고기 양식과 식물재배를 같이 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고령 친화 수산 식품 등 제품을 개발하고 스마트 수산 가공 종합단지, 온라인 판매망 구축 등 첨단 유통가공 인프라를 확충한다. 도는 2030년까지 도내 313개 수산 식품기업의 매출과 수출 목표를 현재의 3배로 잡았다. 도는 이와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평균 지불액은 2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 상품의 경우 요소별 가격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정부가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웨딩플래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결혼서비스법' 제정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혼서비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결혼서비스 가격이 높아서 청년층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장은 평균 기본금 1천644만원에 추가금 146만원,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는 평균 기본금 346만원에 추가금 174만원으로 조사됐다.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결혼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21년 1천38건에서 2022년 1천332건, 지난해 1천50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서비스 불만은 스튜디오(12.8%)가 가장 높고 다음은 예식장(8.0%), 드레스(7.8%), 메이크업(7.3%) 순이었다.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사례를 주제로 한 정보 공유의 장이 정부 주도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에서 '2024 미래융합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융합포럼은 융합 인식 제고를 통해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에서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창업자, 오혜진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 등이 강연했으며 노인 세대를 위한 '제론테크놀로지' 개발 사례들도 전시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 출제위원장이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정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부연했다. 영역별로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특히 영어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등 간접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8명 정도다.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등이다. 1교시 국어영역이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며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아울러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될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출제 기본방향을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24학년도 수능의 경우 킬러문항은 없었으나,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모두 난이도가 높아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만점자도 단 1명에 그쳤다.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 대비 1만8천082명 많은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이 중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천131명 증가한 34만777명(65.2%)이었다. 졸업생은 16만1천784명(
【 청년일보 】 반말·억지주장부터 폭언·욕설·성희롱까지 콜센터 상담사의 악성·강성 민원에 대한 대응방법과 노동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담은 매뉴얼이 발간된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공공·민간 콜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악·강성민원 대응 매뉴얼북'을 개발해 오는 12월 중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30만여명 정도가 콜센터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이 민원에 대처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하자는 차원이다. 매뉴얼은 민원 유형을 크게 '불쾌·불안 감정유발'·'비협조'·'민원 오용'·'민원 남용'의 4가지로 나누고 성희롱, 욕설·폭언, 협박·위협, 말꼬리·트집, 과도한 보상요구, 억지주장, 하소연, 장난·거짓민원, 장시간 통화 등 17개 상황으로 세분화해 각각 대응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제공한다. 악성 민원의 대표적인 사레인 성희롱과 폭언 외에도 반말과 짜증, 고성, 말꼬리 잡기 등 최근 자주 발생하는 민원에 대한 대응법도 넣은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욕설·위협시 1차적으로 상담 진행이 어렵고 향후 전화상담이 제한될 수 있으며 차분하게 상담해 달라고 공지하고 지속시엔 상담사에게 수치심이나 혐오감·공포감·불안감 등을 유발해 정상
【 청년일보 】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이 안 된다는 장애 신고가 처음 들어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천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정보 시스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우회 접속 시스템을 통해서는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그렇게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시험장에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의 신분 확인을 위해 나이스 접속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우회 접속 또는 임시 신분증 대용 서류를 발급하고 있어서 수능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일이자 목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흐려지겠다. 입시철마다 찾아왔던 한파는 없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0~9도, 최고 11~17도)보다 3~8도가량 높겠다.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에서 5도 내외로 낮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늦은 오후부터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남서해안에,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서해5도,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 5㎜ 내외,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 미만, 강원영동 1㎜ 내외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 청년일보 】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김가네 김용만 회장이 여직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회장을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으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재구속할지에 대한 법원 심리가 시작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최근 수석재판부인 형사20부(홍동기 조인 이봉민 부장판사)에 김 위원장의 보석 인용에 대한 검찰의 항고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항고 이유서를 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 구속된 후 약 100일 만에 석방됐으며, 검찰은 김 위원장이 재판의 주요 증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며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지난 6일 항고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증인들의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검찰 측의 의견에 기인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15일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먼저 구속기소 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