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고강도 대출 규제 대책의 영향으로 단기간 위축됐던 매수세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9월 첫째 주(9월 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6·27 대책 직전(6월 23일 기준, 0.43%)과 비교하면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은 대책 직후 5주 연속 상승폭 축소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달 초 한 차례 확대 전환한 뒤 다시 둔화세를 이어왔다. 이번 주 들어서는 일부 지역에서 매수세가 움직이며 자치구별 상승 폭이 엇갈렸다. 강남 3구는 전반적으로 보합세였다. 서초구(0.13%)와 강남구(0.09%)는 직전 주와 같았고, 송파구는 0.20%에서 0.19%로 소폭 축소됐다. 반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중구 등에서는 상승률이 확대됐다. 특히 중구는 0.06%에서 0.11%로, 용산구는 0.09%에서 0.13%로 뛰었다. 성동구도 0.19%에서 0.20%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25
【 청년일보 】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당초 송파한양2차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쟁 구도로 예상되었으나, HDC현대산업개발이 GS건설의 개별 접촉 논란을 문제 삼으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송파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했다. GS건설은 지난 1일 조합측에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전액 납부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조합에 "개별홍보행위 적발에 대한 조치 요청" 공문을 보내며 입찰 불참을 공식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경쟁사의 위반 정황에 대해 조합의 조치가 없으면 불공정 상태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31일 GS건설 직원들이 조합원과 한 음식점에서 'GS 시공사 간담회'를 명분으로 식사 간담회를 가진 정황이 조합 홍보감시단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홍보감시단이 현장에서 사진 촬영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고,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송파구청은 4일 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특정 시공자와 일부 조합원의 개별 접촉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통보했다.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9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6년 만에 사당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동작구 전체 주택의 약 72.9%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며, 최근 5년간 사당동에는 신규 분양이 전무했다. 때문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축 단지로 높은 희소성이 예상된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 5분대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주요 도로망 진입도 용이하다
【 청년일보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직접 미국 텍사스를 방문해 북미 사업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정원주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찾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은 1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Orion RE Capital)사가 추진 중인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직접 둘러봤다. Orion RE Capital은 인도계 미국인 3인이 공동 창업한 부동산 개발사로,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법인세 혜택과 인구 유입이 활발한 텍사스를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지역으로 검토해 왔으며, 특히 댈러스 북쪽의 신흥 부촌인 Prosper시를 첫 사업지로 낙점했다. Prosper시는 워런 버핏, 제리 존스 등 억만장자들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안정적인 소득 수준과 우수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Orion RE Capital이 추진하는 Prosper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전날 사업의 호텔 파트너로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인 '만다린 오리엔탈'을 선정하고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 12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이 개관할 예정이며,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의 한국 시장 첫 진입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들어설 이 호텔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안드레 푸(André Fu)가 인테리어를 맡아 서울의 품격을 담아낼 계획이다. 호텔 상부에는 서울 도심 전경을 감상하며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4개 층에 걸친 스파·웰니스 공간에서는 한국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연회·회의 시설을 마련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에도 대응한다. 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SPC 관계자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라며 “만다린 오리엔탈과의 협업은 럭셔리 환대 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로랑 클라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드론 및 위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이사와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 최석원 메이사 대표이사, 호명기 HDC현대산업개발 DXT 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과 BIM(건설정보모델링)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디지털 건설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파일 탐지 및 관입 깊이 산출 기술, 실시간 드론 영상 스트리밍을 활용한 안전관리, BIM 기반 3차원 모델링, 공정·원가관리 솔루션, 골조 검측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건설 엔지니어링을 융합하여 스마트 건설 환경을 선도할 것"이라며, "현장 안전과 품질,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메이사는 다수의 국내 건설사에 드론·위성 데이터 기반 디지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 주택 투기를 막겠다고 공언했지만, 집권 2년 동안 외국인 주택 소유자 수가 오히려 20%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말 8만2천666명이었던 외국인 주택 소유자는 2024년 말 9만9천839명으로 20.7%(1만7천173명)가 늘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중국인의 주택 소유는 4만7천912명에서 5만9천722명으로 1만1천81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인(2천145명 증가), 기타 아시아 출신(1천39명증가)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고가 주택 매입 사례도 잇따랐다. 박 의원실이 조사한 외국인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 조달 계획서 2천899건 중 12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는 546건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주택 거래도 5건이나 있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주택은 2023년 8월 말레이시아인이 180억원에 현금으로 구입한 용산구 한남동의 장학파르크한남이었다. 이와 함께 1984년생 영국인
【 청년일보 】 잇따른 중대재해로 '전면 작업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던 포스코이앤씨가 지난달 4일 발생한 감전사고 직전 실시한 전사적 안전점검에서 정작 감전 관련 항목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경기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미얀마인 근로자 감전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관리 부실 정황이 포착됐다. 사고는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4건의 사망 사고로 인해 전국의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마친 바로 다음 날 발생했다. 광역수사단 조사결과, 포스코이앤씨가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한 전사적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는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항목 누락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는 지하 웅덩이의 물을 빼는 양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감전 위험이 상존했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점검 항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회사는 양수기 전원선의 손상, 누전차단기 부적합 설치, 절연 장비 미지급 등 심각한 안전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양수기 전원선이 하나의 선이 아닌
【 청년일보 】 서울 성동구 용답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이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GS건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국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GS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또한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안전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막지 못한 이유를 되짚고,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
【 청년일보 】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2년 동안의 LH 공공택지 개발 및 매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공택지 매각의 전면 중단을 직접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3일 오전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가 공공성을 훼손하고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려왔다고 비판하며, 공공택지 보유를 통해 서민 주택 공급과 공공 자산 증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이 2013년부터 2025년 6월까지 LH의 공공택지 개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년간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3천55만평의 공공택지가 개발됐다. 이 중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는 802만평, 임대주택용지는 302만평이었으며 문재인 정부가 전체 개발면적의 54%인 1천663만평을 개발해 가장 많은 택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개발된 택지보다 더 많은 택지가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H가 매각한 공공택지는 1천281만평에 달하며, 이 중 분양주택용지가 1천176만평, 임대주택용지도 105만평이나 됐다. 경실련은 개발한 공동주택용지(802만평)보다 479만평 더 많은 택지가 매각됐다며, LH가 신규 택지는 물론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필로티 공동주택 화재안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광명 아파트 화재 이후 필로티 건물의 화재 및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전국 필로티 건물은 약 35만 동이며, 이 중 주택이 28만 동(81%)으로 가장 많다. 특히 주거용 필로티 건물 중 78%인 22만 동이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공동주택은 11만 6천 동, 308만 세대에 달해 화재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건물의 화재 위험을 신속히 보완하고, 입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며, 장기적인 근본적 개선을 병행하는 3단계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먼저 화재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필로티 공동주택 3만 동에 대해 아크차단기와 자동확산형 소화기 등 화재 방지 설비를 지원한다. 동별 평균 200만원 수준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하며,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건물의 화재안전 정보를 쉽게 알 수
【 청년일보 】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AI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결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서울원 아이파크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HDC랩스는 지난해 AI 전문가 영입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며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며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자연어 처리, 객체 인식, 에너지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고유한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 기술과 감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HDC랩스가 개발한 ‘베스틴 AI홈에이전트’는 올해 초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기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AI 에디팅 기술을 활용해 월패드에 사진이나 예술작품을 편집하여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달에는 블랙박스 도어락과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며 13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블랙박스 도어락은 실시간 출입 확인 및 자동 촬영 기능으로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7.8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