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호소한 경험이 있다면 빈혈이 아닌 기립성 저혈압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빈혈과 같이 어지럽다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립성 저혈압은 빈혈과는 다른 원인으로 발생된다. 빈혈은 적혈구에 혈색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어지럼증보다는 숨이 차거나 피곤한 것이 빈혈의 증상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체위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라 혈압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빈혈이라고 흔히 생각하는 현상인 어지러움이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다양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고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 혈관확장제, 당뇨병, 만성 알코올 중독증, 류머티즘 질환의 만성질환이나 항고혈압제, 정신질환 치료제와 같은 약물 또는 안정제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폐의 환기에 영향을 미쳐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협심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낙상이나 여러 가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혈압 검사와 기립 경사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증
【 청년일보 】 10월 9일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한글날로 올해 576돌을 맞았다. 한글날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창제를 기념하기 위해 1926년 음력 9월 29일 ‘가갸날’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되었고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 이후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됨에 따라 1945년 책의 발간 시기인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다. 한글이 창제된 시기는 1446년으로 60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한글 사용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시기는 100여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19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오랫동안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한자를 중심으로 이원화된 언어 문자 생활을 영위해왔다. 19세기 중반 이후 전통 사회가 붕괴되고 근대적 사회로 변모되는 과정에서 개화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국어국문운동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1894년 갑오경장 이후 국가시험에 국문 과목이 포함되고, 법률 칙령이 한글로 개편되는 등 한글 사용이 공식화되었다. 1896년 창간한 최초의 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은 띄어쓰기를 처음으로 규범화하여 적용하였다. 이후 독립신문사 안에 설립된 ‘조선문동식회’를 시작으로 1907년 설립된 국문연구소에서 주시경 선
【 청년일보 】 한국의 기준금리가 10월 13일을 기준으로 바로 전날 12일 한국은행에서 0.5% 인상(빅스텝)하여 현재 3.00%까지 인상되었다. 이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유지되던 이후 약 9년여만에 높은 고금리 상태이다. 현재 2020년 코로나19 이후 수차례 이루어졌던 재난지원금 살포가 오히려 독이 되어서 돌아왔다. 미국은 매달 0.75% 인상(자이언트스텝)을 세 번 연속 실시 하면서 현재 3.25%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넘기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많은 원화가 달러로 바뀌면서 우리나라의 환율이 붕괴되었고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존재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가 10월 13일 장을 마감한 18시 현재 기준으로 2162.87을 기록하고 있고 환율도 현재 1431.00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환율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달러의 강세가 매우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걸 바꾸어 생각한다면 원화의 가치가 매우 하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또한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만약 이번 9월 말 UN 총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여기서 한미통화 스와프가 체결되었다면 원화의 가치가 많이 방어될 수 있었을 것이다. 물가와 금리는
【 청년일보 】 지난 9월 27일 유명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투약량이 1천 회분 되는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어, 공급책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대중들을 더 놀라게 했다. 지난해 5월 경남의 한 고등학교 남자 화장실에서 학생 3명이 펜타닐 패치를 흡입하다 적발되었다. 일부는 조사받는 도중에도 펜타닐을 계속 흡입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최근 군대 내 마약범죄도 심각한 수준이다. 육군 하사 A의 경우 2019년 인터넷으로 주문한 대마 종자를 부대 안에서 직접 키우고 재배한 대마초를 버터와 같이 빵에 발라먹거나 담배로 피우기도 하였다. 이렇게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마약은 쉽게 노출되고 있다. 범죄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어 올해 20대가 마약사범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경찰청의 연령별 마약 사범 현황에 따르면 4년 만에 10대, 20대 마약사범이 각각 4배, 2배 이상 늘어났다. ▲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마약 마약을 만성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 손상을 일으켜 우울증, 조울증 등 기분장애와 환각 등을 동반한 정신증에 걸리고, 집중력과 통제력 조절이 어려워져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 게다가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완전히 끊는
【 청년일보 】 올해 초 1200원 선에서 거래되었던 원·달러 환율이 6월에 1300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9월 말에는 1400원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그동안 IMF 외환위기 때와 2008 금융위기 때 두 차례뿐이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과 영향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환율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환율이란 사전적으로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미국 US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므로 환율을 나타낼 때 달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본적으로 원·달러 환율 인상(인하)은 달러의 가치 상승(하락) 및 원화의 가치 하락(상승)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을까에 대해 살펴보아야 한다. 환율 상승의 이유는 바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큰 관련이 있다. 현재 미국은 자국의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 및 단행하고 있다. 금리란 쉽게 말해 화폐의 가격이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그대로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불가피하게 된다. 심지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
【 청년일보 】 제 11호 태풍 ‘힌남노’는 2022년 8월 28일에 발생해 한반도로 북상한 슈펴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는 일이 있었다. 이 태풍은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 태풍은 기후관측 사상 아열대성이 아닌 이북 바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 태풍이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달해 대만과 중국 방향으로 서진 하다가 오키나와 일대에서 급격히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북상을 하였다. 이에 열대 저압부의 많은 수증기와 뜨거운 해수면 온도를 흡수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 하였고, 강도는 매우 ‘강함’이였으며 바람 또한 초 강풍이 불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또한 ‘힌남노’는 2003년에 강타한 ‘매미’보다 굉장히 세다고 예상했으며 경북 포항과 경주 등 영남 해안지역에 집중호우와 곳곳이 침수되면서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힌남노가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랬지만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고 그 중 가장 심각한 피해는 바로 인명피해 이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사망 11명, 실종3명, 부상 3명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6일 포항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인덕동신세계타운 1차 아파트에서 지하주자차장에 차를 빼러 간 주민 다수가
【 청년일보 】 2030 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은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삼성의 광고만 봐도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합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10대 기업이라 불릴 만큼 한국 내에서 대내외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 정부가 임기 내 목표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2030 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어떠한 이점이 있어서 그렇게 혈안이 되어있는 것일까? 오늘은 엑스포의 개념, 엑스포 유치 절차, 국내와 해외 엑스포 역사, 기대효과 등을 다뤄볼 것이다. 첫째, ‘엑스포의 개념’이다. 엑스포란 세계박람회기구(Bureau International des Expo)에 의해 공인된 행사로 대표적으로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가 있다. 등록엑스포(World Expo)는 주제가 광범위하며 매 5년 마다 개최되며 6주 내지 6개월간 진행한다. 전시 면적의 경우 제한이 없고 비용 분담의 경우 부지만 개최국이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한다. 반면, 인정엑스포(Recognized Expo)는 주제가 명확하며 등록엑스포와 등록엑스포 사이에 개최되며 3주 내지 3개월간
【 청년일보 】 신종 수법의 피싱사기(전화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통장을 인질로 잡아 돈을 요구하는‘통장 협박’이라는 신종 피싱사기가 등장했다. 이러한 사기는 피싱 사기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일시 정지 조치해야 한다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악용한 사기로, 시스템과 데이터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와 비슷한 수법이다.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15만 원을 입금 받은 A씨는 한순간에 보이스피싱에 연루되어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가 정지되었다. 입금자명을 추적해 연락을 해보니 계좌 정지를 풀기 위해 120만 원가량의 돈을 요구 받았다. A씨는 은행과도 연락해보았으나, 입금받은 돈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것이라 A씨의 계좌가 피싱사기에 이용된 것이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돌아왔다. A씨는 사건을 경찰서에 접수하여 은행에 다시 이의제기신청을 한 끝에3일 만에 계좌 정지를 풀 수 있었다. 자영업자였던 A씨는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모든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없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처럼 피싱사기는 발전된 수법으로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 방안이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 청년일보 】 반도체는 현재 우리나라의 수많은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는 미세회로로 구성되기 때문에 공정 중 어느 한 부분의 결함이나 문제점이 발생하면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에는 100개를 생산하면 99개 이상은 정상동작을 할 정도로 높은 집적도와 완성도 높은 공정을 보여줬지만, 최근 비용 절감과 전력 효율을 위해 한 웨이퍼에 많은 칩을 넣으면서 잦은 불량이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반도체의 품질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인 ‘수율’을 따지게 되는데, 반도체에서의 ‘수율’은 웨이퍼 한 장에 설계된 칩(IC)의 최대 개수 대비 생산된 칩들 중 정상 작동하는 칩의 개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불량률의 반대말이다. 즉, 투입한 수 대비 제조되어 나온 양품의 비율을 ‘수율’이라고 할 수 있다. 수율이 높을수록 생산성이 향상됨을 의미하므로 최근 반도체 산업에서는 수율을 높이는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반도체 불량은 공정 과정에서 유입되는 불순물이나, 다양한 공정 방법을 이용해서 반도체를 원하는 패턴대로 깎다
【 청년일보 】 소아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으로 발생하며 환자의 30%가 영유아시기에 사망하거나, 성인 이후에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갖게 되기 때문에 전주기적 관점에서 진단, 치료, 예후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질병의 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 환자 수는 적고, 정보 부족으로 진단이 어려워 치료제나 임상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질병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전문 진료는 서울, 수도권과 3차 병원에 집중되어 있어 악화 시 응급조치가 어렵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에만 10만명에 달하는 소아희귀질환 치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9개의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상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9개의 소아희귀질환은 희귀유전대사질환, 선천성 다발기형, 뇌신경질환, 유전성심장질환, 유전성신장질환, 염증성장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소아혈액종양질환, 유전성근병증질환이다. 소아희귀질환 AI 솔루션은 진단, 치료, 예후 관리의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진단 단계에서는 인간전장유전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하여 유전자 변형을 발견하는 기술이 활용된다.
【 청년일보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대한민국은 2022년 9월 초를 기준으로 전국민의 97%가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으며, 9월 26일부터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와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상 체계로 전환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 협회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이미 대부분의 국민들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 받은 경험이 있고, 만약 재감염의 대유행이 다시 찾아온다고 해도 중증화율은 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생성이 국내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추가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면 유행 정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및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2022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몇 안 되는 국가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많은 국가들은 이미 마스크
【 청년일보 】 지난 9월 9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드라마 ‘수리남’이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의 Top 10시리즈’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이 드라마가 개봉했을 당시 ‘수리남’이라는 국가가 존재하는 지도 잘 인지하지 못했던 대중들은 짜임새 좋은 스토리 라인과 연출,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 덕에 큰 흥미를 보인다. 특히 대중들의 흥미를 끄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점에 있다. ‘수리남’을 본 시청자 대부분은 한 번쯤은 품는 의문이 있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과연 이렇게 급박한 상황 속에서 민간인이 실제로 위험한 작전을 수행했을지,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치안도 불안전한 나라에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과 마약상을 민간인이 상대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대로 ‘수리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다. 그럼 드라마와 실화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 드라마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수리남에서 마약을 판매한 한국인 ‘조봉행’을 검거하는 국정원의 작전에 일조한 민간인 K씨의 이야기를 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