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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지구온난화, 정부·기업·국민 등 각계각층의 총체적 노력 필요

 

【 청년일보 】 최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이 12일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과정에서 한 인터뷰에서 화제이다.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던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원이 있었다.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아슈토쉬 아드히카리 네팔 잼버리 대원은 "잼버리에 좋은 기억이 많아서 떠나니까 슬프다"며 "지구온난화에 대해 얘기할 가장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지 않냐"며 "이걸로 한국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덧붙엿다.


박일수 대기물리학 박사(환경국제전략연구소 대기 분야 전문위원)는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잼버리에 대해 '기후변화로 지구 암 2기 상태'로 진입했다고 토로했다.


모든 정책 수립(행사, 사업 등 포함) 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정확한 진단), 안전한 대책(성공적 수술), 효율적 대응(재발 없는 회복)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이미 광범위한 범위에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꽃이 일찍 피고 낯선 새가 날아오는 차원을 넘어섰다.


영국 엑서터대와 독일 포츠담기후 영향연구소, 국제연구네트워크 '지구위원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이 이미 지구를 터닝포인트(전환점) 비상 구역으로 진입시켰다"고 선언하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폭염, 폭우, 홍수 등 극한 기상과 기후난민이 일상화되고 있다. 저위도 지역의 산호초 사멸, 바다 식물성 플랑크톤 감소 등 해양생태계가 교란되고 있고 사막화 가속, 아마존 열대우림 고사 등 육상산림생태계도 붕괴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 저위도 지역에서는 물 부족,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 신종바이러스 등 전염병이 증가하고 있고 북극, 남극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벌들이 사라지는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구 온난화 현상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교훈 삼아 계획을 넘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자세로 임하는 정부의 대변혁과 실천 의지가 절실하다.


지구온난화란 지구 대기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전에도 자연계에 있었던 현상이지만 20세기 들어서 석탄 혹은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량 증가와 과도한 삼림벌채 등으로 인한 산림 훼손으로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지표기온 상승으로 스모그 형성이 촉진되고, 대기순환과 강수 형태의 변화로 결국 산성물질의 수송과 침적에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발생하는 산성비는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인 삼림을 훼손시켜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게 된다.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여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당위의 문제가 됐다. 지구온난화는 전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공통된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전 세계의 협조 없이는 의미 있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정부, 기업, 국민 등 각계각층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는 사실상 현세대에서 당장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노력과 국제 사회에 동참하는 자세는 미래 우리 후손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가꾸며 자원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기본 윤리(철학)를 심어 주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남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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