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려대는 19일 대학원생 A씨 등의 피해 신고가 최근 학내 인권센터에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한 대학원생들은 의대 B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비롯해 인격모독, 사생활 침해, 폭언 등 무분별한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B교수가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졸업시켜주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장기 근로계약을 강요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늦은 밤 여학생들에게 전화해 '사랑한다', 또는 '지금 술자리에 나와라' 등 발언으로 성희롱을 하거나 사생활을 간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B교수의 갑질에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학생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고려대 관계자는 "비공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어떻게 조치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한 교수가 대학원생 제자의 숙소 방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는 등 갑질과 성희롱 의혹이 제기돼 직위가 해제됐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음악대학 소속 교수 A씨를 지난 4월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학생들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해 7월 유럽 학회 출장에 동행한 대학원생 B씨에게 새벽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다가 B씨가 받지 않자 호텔 방에 찾아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A 교수는 해당 사건 이후에도 B씨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여러번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 3월부터 사건 조사에 착수해 A 교수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A 씨를 성희롱하고 인권을 침해했다며 정직 12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내려 달라고 대학본부에 요청했다. 서울대는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교수를 직위해제한 뒤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