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관련 암 발생 32건 보고…19건은 지속적 추적관찰 필요”
【 청년일보 】 의약품 성분이 뒤바뀌어 품목허가가 취소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한 암(종양) 발생 보고 사례가 총 3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안전원)에 보고된 인보사 관련 암 발생 사례는 모두 32건이었다. 식약처는 이 중 28건은 장기추적조사 결과와 안전원 평가 등을 종합해 볼 때 의약품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4건은 검토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건은 사망, 장기추적조사 거절, 환자 미등록에 해당하는 경우로 이상 사례 보고자료를 검토한 결과 약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근거가 없고 향후 추가자료 확보도 어려워 ‘검토 종결’됐다. 2건은 추적보고 등을 통해 암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돼 ‘평가 불필요’ 조처됐다. 하지만 19건은 현재까지 조사와 연구 결과를 종합할 때 약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근거는 없지만 종양의 발생원인(가족력, 과거 질병, 생활습관, 특정 화학물질 노출, 직업, 환경 등)이 다양하고 발생 양상이 복잡하며 매년 병원 방문 검사 등이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