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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日 한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 등

◆ 韓日 경제전쟁본격화...日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에 따른 우리 정부 반응

한국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가 비교우위에 있는 일본 제품의 한국 수출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국 정부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을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한일 관계는 1965년 수교 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긴급뉴스로 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은 외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경고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본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정한 시한을 정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앞으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정당한 근거 없이 취해진 무역보복 조치들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입장문을 이같이 발표했다.

 

◆ 日 2차보복에 정치권 일제히 긴급 대응

일본 정부가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 결정을 내리자 정치권은 일제히 긴급 대응에 나섰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은 이날 일제히 긴급회의 또는 브리핑을 열어 일본 규탄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 의장은 "아베 내각에 대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일어나게 될 외교적·안보적·경제적 파장의 모든 책임은 아베 내각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 日언론, 日불매운동 고조에 日국민 우려 깊어져

일본의 2일 오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일본 언론의 분석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며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자체 집계 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로 7월 이후 일본 21개 광역자치단체가 관련된 35건의 한일 교류 중단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일 간 항공기 운항 중지 소식도 전하면서 특히 규슈(九州) 외에도 홋카이도(北海道)까지 한국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 美-中 관세전쟁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확전 국면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오후 1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95.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율의 '관세 폭탄'은 아니지만,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량에 대해 '관세 장벽'을 쌓게 되는 셈이다.

 

◆ 열흘만의 '기적 생환'...조은누리양 무심천 발원지 인근서 구조 생환

 국민의 구조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다렸던 조은누리(14)양의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 등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실종 신고 열흘째이며 폭우와 폭염을 모두 이겨내며 구조된 것이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소방과 함께 조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위쪽으로 920m 떨어진 곳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최초 발견은 수색견에 의한 것이었으며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양을 청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일날씨] 푹푹 찌는 더위 지속…경기 동부·강원 영서 오후 소나기

토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오후 들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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