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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청년일자리(上)] 청년 일꾼을 잡아라…삼성·KT·카카오 등 잰걸음

미래 세대를 이끌 청년 중요성 확대...청년 취업난은 여전히 미해결
청년 취업난 해결과 인재 양성 기여...국내 기업들 다양한 시책 운영
삼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 SK텔레콤 '오픈콜라보 클래스' 등 시행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전통적인 산업군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키는 디지털 전환(DT) 시대가 열렸다. 청년 일자리 사업의 경우 특히 IT 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과 기관의 노력에 더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4차 산업혁명 실현이라는 혁신의 단계에서 청년일보는 DT 시대 청년 IT 일자리 현황과 전망을 짚어 보았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

(上)청년 일꾼을 잡아라…삼성·KT·카카오 등 잰걸음

(中)블루오션을 개척하라…서울시 등 선제적 틈세 공략

(下)디지털 전환 시대…청년 일자리 창출 동력 확대

 

 

【 청년일보 】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청년들의 취업난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 중이지만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총실업률의 2배 이상을 유지 중이다. 지난 5월 기준 실업률은 3.0%였으나 청년 실업률은 7.2%였다. 청년들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20% 근처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와중에 국내 기업들이 청년 취업난을 해결함과 동시에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는 장치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인재 확보와 취업 도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삼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SSAFY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삼성의 CSR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 중이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6기까지 3678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2770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보였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유플러스·현대모비스·KB국민은행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으며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730개에 달한다.

 

교육생에게는 SW 역량을 향상시키고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개인별 진로상담,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취업 실전 역량 교육 등도 진행한다.

 

또한 SK텔레콤도 청년재단과 함께 지난 5월부터 미취업 청년의 진로 설계와 직무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오픈콜라보 클래스' 운영에 돌입했다.

 

오픈콜라보 클래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거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어려웠던 미취업 청년과 고립 및 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를 도와주고, 일 경험을 제공해 청년 고용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콜라보 클래스 참가자는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소그룹 워크샵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찾고 진로를 설계하는 프로그램과 자신의 강점 및 관심분야를 바탕으로 SKT의 ESG 사업을 직접 기획하는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된다.

 

특히, SKT는 사람 대신 AI가 전화를 걸어 대화, 설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비즈콜'을 활용해 프로그램 참가자로부터 교육 관련 피드백을 받거나 참가자의 정서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지영 SKT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SKT ESG 사업에 대한 청년층의 참여가 ESG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의 AI, 메타버스 기술이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에이블스쿨' 출범...청년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KT는 지난해 12월 청년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을 출범했다. 에이블스쿨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청년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 2기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우도록 KT그룹 내 AI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프로젝트 강사로 현직자가 직접 투입돼 심도 있는 코칭을 제공한다.

 

교육생에게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민간 자격 'AIFB'의 취득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 KT 채용 전환형 인턴십과 그룹사 채용 연계 등의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5년간 KT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전국 단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함으로써 청년 실업과 IT 인력 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도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난 5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인재 양성 훈련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한국형 뉴딜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업이 주도적으로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운영, 개발, 관리 등을 위한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위해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을 개설하고, '카카오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 과정'과 '카카오 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올해 상·하반기 총 2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실제 카카오의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크렘폴린'도 시범 적용한다.

 

공용준 카카오 기술전략실 클라우드 이사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수강생들이 바로 실무에 투입되도록 교육과정을 충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잠재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인재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 고용 창출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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