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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시공단 "사업비 7천억원 대위변제 후 법적 조치"

둔촌주공 사업 대주단 "사업비 대출 보증 어려워"…내달 23일 만기 도래
조합 개인당 1억여원 상환 해야 할 수도…상환 불가할 시 파산 우려도

 

【 청년일보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이하 시공단)은 26일 조합에 사업비 대위변제 후 법적조치 예고 공문을 전달했다.


시공단은 이날 조합 집행부에 보낸 공문에서 "지난달 대주단으로부터 대출금 기한 연장 불가 입장을 통보받았다"며 "사업비 대출금 대위변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공단은 이같이 밝히며 조합에게 만기 도래에 따른 상환 계획과 세부 일정을 내달 5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대주단이 내달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시공단에 통보함에 따라 시공단이 조합에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요청한 것이다.


이는 조합이 시공단과의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데다 향후 사업 추진 역시 불확실하다는 기존 대주단의 판단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조합 안팎에서는 조합원당 1억여 원의 금액을 상환해야 하고, 상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이 파산하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둔촌주공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간 공사비 증액 등 갈등을 빚으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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