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는 여성 독립운동가 등에 대한 정부 포상을 시행한다.
국가보훈부는 14일 만세 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0명(애국장 8·애족장 22),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이며,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3명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함복련 선생은 18세이던 1919년 4월, 동료 기생 6명과 함께 경남 통영의 중심부인 부도정 장터에서 만세 시위에 앞장서 옥고를 치렀다.
보훈부는 3·1운동이 나이와 계층을 불문한 거족적 독립운동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15일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권 상실이라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계승되도록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