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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투어 첫 우승 '결실'...증권가, 골프마케팅 '이목집중'

유해란, 아칸소 챔피언십 제패...다올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결실'
골프 마케팅 재부각...증권사, 골프마케팅 통해 고액자산가 영입에 '올인'

 

【 청년일보 】 다올금융그룹의 후원선수인 여자 프로골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유력한 신인왕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이번 유해란 프로의 우승으로 다올금융그룹의 스포츠마케팅이 또다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들의 골프선수를 통한 마케팅이 새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 및 골프업계 등에 따르면 유해란은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유해란은 올해 신인 가운데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네 번째 우승자가 됐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지난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이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추가하며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한국 선수로는 2019년 이정은 이후 신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처럼 유해란이 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면서 다올금융그룹의 스포츠마케팅이 또다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사명을 변경한 다올금융그룹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 중 하나로 스포츠마케팅을 선택했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발판으로 삼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유해란 프로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고진영‧안나린 프로와도 후원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유해란의 맹활약에 힘입어 골프팬들에게 다올금융그룹 로고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유해란은 올 시즌 유일한 다올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LPGA투어 무대에 나서 소속사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고 시청률 속 다올금융그룹의 로고가 전세계로 전파를 탔고 언론에도 다올금융그룹 모자를 쓴 유해란의 사진이 뉴스면을 채우며 막대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광고 홍보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 유해란 프로의 우승으로 다올금융그룹의 브랜드는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고스란히 중계되면서 천문학적인 홍보효과를 누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마케팅을 통한 회사 홍보효과가 커다고 알려지면서 증권사들은 골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The Approach for Young Rich' 골프레슨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리치(Young Rich) 고객들을 골프연습장으로 개조한 영화관인 'THE APPROACH'에 초청해 진행됐다. 최근 SBS골프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수의 골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박진이, 임진한 프로골퍼들을 비롯해 여러 프로골퍼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현대차증권은 VIP 고객 마케팅의 일환으로 도입한 '프로골퍼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황율린 프로가 리테일과 투자은행(IB) 등 부문별 VIP 고객들에게 무료로 필드 및 실내 골프레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차증권 임직원과 VIP 고객, 프로골퍼 등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내 다른 금융계열사와 함께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를 통해 골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화라이프플러스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까지 150여개국의 5억4천만 가구에 생중계됐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점점 더 브랜드 이미지와 무형의 기업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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