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본사와 지사의 전체 직원 중 11%에 해당하는 530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엇게임즈 미국 본사는 22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 딜런 자데자와 최고제품책임자 마크 메릴의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몇 년 동안 회사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확장했지만,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것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라이엇게임즈는 특히 트레이딩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관련 직원을 줄이고, 게임 개발과 지원 비용이 수익을 능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또한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 '라이엇 포지'의 정리를 발표했다. 이 브랜드는 외부 중소 규모 개발사가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배급하는 역할을 했으나, 대체로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밴들 이야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이후 라이엇 포지를 통한 새로운 게임 개발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우리의 노력을 라이엇게임즈 내부 프로젝트로 재조정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 지사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도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대상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장기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