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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비대면 진료' 이용 급증…정부, 확대 계획

정부, 의료 공백 지속에 비대면 진료 규제 완화
지난달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 합계 15만6천건
규제완화 이전인 지난해 11월 보다 6.5배 증가

 

【 청년일보 】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격화되며 의료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자 이용 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굿닥·나만의닥터·닥터나우·솔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4곳의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 합계는 15만5천599건, 일평균 5천20건을 각각 기록했다.


규제완화 전인 지난해 11월 진료 요청 건수는 2만3천638건, 일평균 787건이었다. 정부 조치 이후 한 달여 만에 이용이 6.5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증상별로는 감기·몸살이 약 20%로 가장 많았고 진료과목 중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닥터나우'의 진료 요청 건수에서 소아청소년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35%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기존에 편의성을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싶었으나, 조건이 안 돼 못 받았던 환자들도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공백의 대안으로 목표했던 2차 종합병원의 참여는 없었다.


지난달 20일 복지부가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통해 파악한 규제완화 이후 1주일 동안의 병원급 비대면 진료 건수는 76건이었다.


이에 정부는 시범 사업을 보완하고 한시적 전면 허용 조치에 따른 현장 평가와 의견을 반영해 비대면 진료 모형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만 의료계와 일부 환자단체는 비대면 진료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법적 분쟁 위험성과 의료 과소비 조장, 중증·응급질환 치료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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