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 취업자 3명 중 2명이 50대 이상…인구 고령화 영향

중소기업 취업자 30대 이하 2003년 47.7%→2023년 30.9%
인구 고령화·취업기피 탓…중소기업 취업자 절반 50대 이상

 

【 청년일보 】 국내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천명으로 전체의 30.9%를 기록했다. 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각각 집계됐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0%를 차지했다.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29세 이하 순으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커졌다.


이에 반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이 전체의 46.6%인 143만9천명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1.5배인 것이다.


대기업에서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30대로 30.9%였다. 뒤이어 40대(27.7%), 50대(21.0%), 29세 이하(15.7%), 60세 이상(4.7%) 등 순이다.


통상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30∼40대 비중은 대기업이 58.6%, 중소기업이 38.7%로 1.5배나 차이가 났다. 반면 60세 이상 비중은 중소기업(24.0%)이 대기업(4.7%)의 5배를 상회했다.

 

국내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도 갈수록 고령화되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이와 함께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며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4.0%로 20년 전인 지난 2003년(10.3%) 보다 2.3배 확대됐다. 같은 기간 50대 비중도 2003년 14.6%에서 2023년 23.8%로 10년만에 1.6배가 늘었다.


그 대신 30대 비중은 2003년 27.2%에서 2023년 17.4%로, 29세 이하는 20.5%에서 13.5%로 각각 떨어졌다. 40대 비중 역시 27.3%에서 21.3%로 낮아졌다.


대기업에서도 29세 이하 비중이 2003년 25.3%에서 지난해 15.7%로 하락했다. 또 같은 기간 30대 비중도 37.5%에서 30.9%로 내렸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