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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 연임 실패로 남매 갈등 '장남' 승기… BBQ, 치킨 가격 인상 4일로 유예 外

 

【 청년일보 】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가 아워홈의 새 사내이사가 되며 단체 급식업체 아워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제너시스BBQ가 치킨가격 인상 날짜를 또 다시 늦추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또 다시 연기한 것이다.


이어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이자 오너가(家)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가 오뚜기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워홈, 남매 갈등 '장남' 승기…구지은 부회장 연임 실패


아워홈은 지난달 31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상정한 구재모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


이날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현 사내이사 재선임 건은 상정되지 않았음. 이에 구지은 사내이사가 연임에 실패하면서 오는 3일 임기가 만료.


앞서 아워홈은 4월 17일 열린 주총에서 두 명의 사내이사를 새로 선임. 당시 구본성 전 부회장은 막내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키고, 장녀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필요. 이번에 구재모씨가 새로 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아워홈 사내이사는 이제 세 명이 됌.


◆ BBQ, 치킨 가격 인상 오는 4일로 유예

 

제너시스BBQ가 치킨가격 인상 날짜를 오는 4일로 늦출 계획. 당초 BBQ는 지난달 31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천원 올릴 예정이었음. 


BBQ는 치킨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인상 시기를 또 다시 연기.


일각에서는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BBQ가 인상 시점을 유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 공정위, '쿠팡 PB 부당우대' 징계 여부 결정 임박

 

쿠팡의 자체 브랜드(이하 PB) 상품에 대한 부당우대 의혹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전원회의 심의가 지난달 29일 진행. 공정위는 오는 5일까지 두 번에 걸쳐 전원회의를 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


공정위는 쿠팡이 상품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조정해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검색순위를 상위에 고정 노출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 

 

쿠팡 애플리케이션이(앱)나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기본적으로 '쿠팡 랭킹순'으로 정렬된 검색결과가 나옴. 랭킹은 판매실적과 고객 선호도, 상품 경쟁력, 검색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쿠팡 측은 설명. 


반면 공정위는 쿠팡이 이런 기준과 무관하게 자사 PB 상품이 랭킹 상위에 올라가도록 알고리즘을 변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음.

 

◆ 오뚜기 3세 함연지, 미국법인 입사해 마케팅 업무 중…경영수업 받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이자 오너가(家)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가 5월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그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근무해 왔음.


앞서 함씨는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 후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이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공개해 왔지만 지난해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해 경영 참여에 대한 관측이 있었음.


반면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는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관리 부문에서 근무 중,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

 


◆ 배민, B마트 라이더 운임 '약관변경' 진행…'구간배달' 적용

 

배달의민족(배민)이 B마트 배달 수행 시 배달기사(이하 라이더)가 수령하는 기본운임에 관한 약관을 지난달 30일에 변경. 


배민 측은 '배민커넥트' 어플리케이션(앱)에 B마트 구간배달 오픈을 29일 재공지하고 기존 B마트 배송방식인 '바로배달(한집배달)'에 더해 '구간배달(알뜰배달)'을 해당 일자부터 적용.


그간 배달기사(라이더) 노조 측은 구간배달이 적용될 경우 수입의 30%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며 지난달 25일과 29일 각각 시위를 진행한 바 있음. 


반면 배민 측은 구간배달을 B마트에 적용할 때도 대표교섭단체에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해당 사실을 알렸다면서 구간배달 시스템이 적용돼도 라이더의 수익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해명.


◆ 롯데免, 비상 경영체제 돌입…구조조정·조직슬림화 추진


롯데면세점이 이달 중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하고 희망퇴직과 조직 슬림화, 영업점 면적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희망퇴직 등 단계적인 인력 구조조정 외 조직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와 영업점 면적 축소를 통한 매장 체질 개선, 마케팅 비용과 송객 수수료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등도 검토 중. 장기적으로 국내외 저효율 사업장을 정리하는 방안도 고려.


유통업계에서는 김주남 대표가 이달 중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 청년일보=신현숙, 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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