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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00억원 대출금 횡령사고 발생

은행 내부통제시스템에 의한 적발

 

【 청년일보 】 우리은행에서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 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해당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횡령한 대출금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자수했다. 우리은행은 경위를 상세히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에는 지난 2022년 4월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이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8년 동안 8회에 걸쳐 697억3천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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