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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채무조정 '새출발기금' 신청 6만명·11조원 돌파

캠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이용자 간담회'
"현장의 목소리 청취해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것"

 

【 청년일보 】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출범한 새출발기금 신청자수가 6만명, 신청액은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새출발기금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6만8천256명이 채무액 11조524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은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 2만436명(채무원금 1조7천259억원)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해 평균 70%의 원금을 감면 지원했다.


캠코는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캠코양재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정종식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 이용자 및 소상공인 직능단체, 캠코 및 신복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출발기금 출범 이후 2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새출발기금을 이용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체감하는 현장 인식 및 이용 후기 등을 청취하고 향후 제도 개선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 제작업을 운영하는 한모씨는 코로나로 인한 방송 제작환경 변화로 매출액이 급감해 회사 운영 및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재난지원금 수령 등 코로나 직접 피해 입증이 어려워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없었다.


지난 2월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 확대 후 4월에 채무조정 신청했으며, 현재 채무 조정 약정 진행 절차 중에 있다.


한씨는 "지원 대상 확대로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었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열어준 새출발기금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보험설계사인 정모씨는 2022년 11월에 중개형 채무조정을 신청해 기존 연 7.9%에서 연 4%대의 낮은 이자율로 조정받고 상환기간을 10년 연장 했다.


그는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되어 채무 부담을 덜게 됐다"며 "감당할 수 없는 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새출발기금이 널리 알려져 도움을 받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업자분들이 재기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새출발기금 대표이사 겸임)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새출발기금 이용자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정부의 정책을 성실히 뒷받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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