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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IT·게임 주요기사] MS發 글로벌 'IT 대란'…"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막아야" 外

 

【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국내외 다양한 산업과 사용자가 피해를 입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 및 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게임 서버의 경우, 정상적인 이용이 어려운 사태를 겪기도 했다.


아울러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국내에 도입되는 것 관련해 게임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이 밖에 유사투자자문 업체의 '불법 투자 리딩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단속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전세계 IT 대란


지난 19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주요 공급자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국내외 다양한 산업과 사용자들 사이에서 피해가 속출.


LCC 항공사들의 경우 발권 및 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수속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 온라인 게임 서버의 경우, 정상적인 이용이 어려워 긴급 점검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


반면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 없이 운영. 이는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에 따라 정보통신(IT) 당국은 MS 클라우드 기반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에 끼칠 피해 여부를 주시하며 상황을 파악 중.


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는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도 항공편 결항, 주요 방송사 및 이동통신사 운영 차질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오류가 발생.


◆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강제 국내 도입 막아야"


게임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 

 

게임이용장애가 질병코드로 도입될 경우, 게임산업의 위축과 이용자의 게임 향유권을 침해한다고 설명.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이고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 


또,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게임이용장애가 질병코드로 도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형 표준질병분류 작성 시 국제표준분류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참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통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


강 의원은 "세계보건총회는 각 회원국이 국제질병분류를 가능하면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를 반드시 따르도록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


◆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코앞…네카오, '불법 투자 리딩방' 단속 강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사투자자문 업체의 '불법 투자 리딩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제재 조치를 강화할 방침. 이번 조치는 내달 14일 시행될 개정 자본시장법에 발맞춰 불법 리딩방 근절에 일조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


네이버는 폐쇄형 소셜미디어 '밴드'에서 투자 리딩 관련 불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기 위해 새로운 모니터링 및 징계 시스템을 도입. 불법 투자 유도가 발견될 경우, 계정을 영구 정지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


카카오는 카카오톡 운영정책을 개정. 주식 리딩방 운영 및 홍보행위, 가상자산 등 기타 투자상품에 대한 리딩방 운영 및 홍보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지. 또한, 불법 스팸 대량 발송에 대한 제재도 강화.

 

 

◆ 카카오톡, 두 달 만에 또 '접속 장애'


지난 18일 카카오톡 메신저와 포털 '다음' 서비스 일부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음.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 장애의 원인으로 '네트워크 오류'를 지목.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경부터 PC버전 카카오톡과 다음 포털 일부 이용자들이 로그인 문제를 겪었으며, 긴급 점검 후 낮 12시 20분경 기능이 완전히 복구.


이번 장애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 호우와 맞물려 이용자들에게 더 큰 혼란을 초래.


◆ 지난해 '부가통신' 매출 328조원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온라인체제 기반(플랫폼)을 포함한 부가통신 시장의 현황과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328조5천억원으로 추정. 이중 디지털 온라인체제 기반(플랫폼) 매출은 114조4천억원.


또한 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36.1%(475개)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며,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의 유형을 겸해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


이 외에도 전국 성인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 플랫폼 유형 중 '검색 온라인체제 기반(플랫폼)'(98.2%), '메신저'(98.0%), '전자상거래'(96.0%)는 조사 대상의 90%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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