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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융권 주요기사]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전월 대비 5조5천억원 증가...은행 주담대 금리 줄인상 外

 

【 청년일보 】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달 전보다 5조5천억원 증가한 1천12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6천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1천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포인트(p),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p 오른다. NH농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주택담보대출 및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이 외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65%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금리 3.47% 보다 높은 수치로, 업권에서는 대출 취급을 늘리기 위한 수신 잔액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 1천120조원...한 달 전 대비 5조5천억원 증가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20조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5천억원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1조7천억원) 1년 만에 뒷걸음쳤다가, 4월(+5조원) 반등한 뒤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 다만 증가 폭은 6월(+5조9천억원) 보다 다소 감소.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82조5천억원)이 5조6천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3천억원)은 1천억원 감소.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 "5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늘어난 아파트 등 주택매매 거래가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실행으로 이어졌다"며 "대출금리 하락과 지속적 정책대출 공급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

 

◆ 우리·농협銀·케이뱅크, 주담대 금리 줄인상...“가계대출 총량 관리”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혀.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도 0.1%p 오른다고.

 

우리은행은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과 1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7월 이후 다섯 번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NH농협은행도 지난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전달.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에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 인상.

 

시중은행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잇단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는 분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천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천383억원) 보다 2조4천747억원 증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이날 변동금리 아파트 담보대출과 5년 주기형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각 0.1%p 올려. 케이뱅크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9일과 23일, 30일에 이은 추가 금리 인상이라고.

 

◆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 3.65%...5대 은행보다 높아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65%로 집계.

 

회사별로는 상상인저축은행이 지난 6월 0.25%포인트(p) 금리 인상을 단행해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 연 3.81%(단리) 제공. SBI저축은행은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취급하는 사이다입출금(파킹통장) 금리를 0.3%p 올려 3.2%로 책정.

 

이러한 금리 인상은 은행권이 수신 금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이라고. 전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만기 예금상품 평균금리(전월 취급 평균)는 3.47% 수준.

 

최근 NH농협은행은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0.35%p까지 인하했고, 신한은행도 일부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2%p 내려. 국민은행도 거치식예금의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2%p 낮춘 상황.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은행권과 달리 일부 저축은행이 최근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이유에 대해 대출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신 잔액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

 

 

◆ 올 상반기 상위 5개 손보사 순이익 4조8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올 상반기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의 합산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은 4조8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천540억원) 대비 22%(8천671억원) 증가.

 

특히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는 순이익이 1조원 안팎을 기록. 삼성화재는 작년보다 8% 늘어난 1조2천772억원을, DB손보는 23% 늘어난 1조1천241억원을 기록. 메리츠화재는 22% 증가한 9천977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순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큰 손보사는 현대해상으로, 68% 급증한 8천330억원을 달성, KB손해보험은 8% 증가한 5천462억원을 기록.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운 것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 하에서 미래 이익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장기 인보험 판매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

 

◆ “가맹점 304만6천개에 우대수수료율 적용”...금융당국, 매출액 구간별 수수료율 발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가맹점 304만6천개에 14일부터 적용되는 우대수수료율 안내문이 발송됐다고 밝혀.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에는 신용카드 0.5%, 체크카드 0.25%의 수수료율이 적용.

 

또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가맹점은 신용카드 1.1%(체크카드 0.85%),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가맹점은 신용카드 1.25%(체크카드 1.0%),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가맹점은 신용카드 1.5%(체크카드 1.25%)로 각각 정해져.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로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PG 하위가맹점 178만6천개, 교통정산사업자로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택시사업자 16만6천개에도 이같은 우대수수료율이 적용.

 

아울러 올해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 국세청 과세자료로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인된 18만3천곳은 우대수수료율을 소급 적용받고, 수수료 차액(기납부 수수료-우대수수료)도 환급받을 수 있다고.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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