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4'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작들이 공개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 이들의 신작들이 어워드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게임스컴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스컴 2024 어워드'의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이 베스트 비주얼(Best Visual) 부문과 모스트 에픽(Most Epic)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베스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Best PlayStation Game) 부문에서 경쟁할 예정이며, 크래프톤의 '인조이(inZOI)'는 모스트 엔터테이닝(Most Entertaining) 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컴투스에서 준비중인 '프로스트 펑크' 모바일게임 원작 IP인 '프로스트 펑크2'가 어워드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트리플A급 게임들이 대거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게임 시리즈들의 신작들이 대거 리스트에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Monster Hunter Wilds)', 유비소프트의 '스타워즈 아웃로즈(Star Wars Outlaws)', '리틀 나이트메어 3(Little Nightmares 3)', '프로스트 펑크 2', 그리고 '팰월드(Palworld)' 등이 그 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게임들이 후보에 오르면서,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3가 공식 폐쇄된 이후,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쇼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참가 기업들과 전시 라인업의 규모도 한층 커졌다. 이에 따라 어워드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졌으며, 각 부문에서 어느 작품이 최종 수상할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는 총 11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부문별로 5개의 작품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며,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오후 3시(현지 시간,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지난 2022년에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이에 올해도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