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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처음처럼X크러시' 이유 있는 만남…K-감성 가득 담은 특별한 '소맥 포차'

"한국식 소맥 문화"...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 팝업스토어 운영
내달 18일까지 관광명소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쇼룸 '나우인명동'에서 진행
'처음처럼·크러시' 활용...'FIRST KRUSH, 첫 눈에 반한' 소맥포차 콘셉트로 꾸며내

 

【 청년일보 】 "짠~"

 

서울 한복판, 특별한 소맥포차가 열렸다. 투명한 유리잔에 탄산 가득한 맥주가 따라지고 그 위로 소주가 담긴 소주잔이 퐁당 담긴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이 담긴 바로 '소맥'이다.


친구, 연인 등과 방문한 고객들이 '짠'을 외치며 소맥 잔을 부딪치자 경쾌한 소리가 내부를 울렸다.

 

 

지난 27일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서울 명동의 롯데면세점 쇼룸 'NOWIN明洞(나우인명동)' 내부는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외관 역시 처음처럼의 초록빛과 크러시의 푸른 빛을 조합해 조화로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처음처럼의 모델인 배우 김지원과 크러시 모델인 가수 카리나가 반기고 있는 입구를 지나면 트렌디함으로 중무장한 내부가 보였다.


한쪽 벽면은 크러시 맥주의 시원한 이미지와 처음처럼의 깔끔한 느낌이 어우러져 SNS 인증샷을 남기려는 젊은 세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벽면에는 각종 포스터와 옛날 과자들이 부착돼 있어 레트로한 감성을 더했다.

 

 

총 1층, 2층, 루프탑으로 이뤄진 이번 팝업스토어는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크러시'의 조합을 통해 서울의 중심 명동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소맥 문화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및 음용 경험을 제공하는 소맥 마케팅의 장으로 기획됐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 명소인 명동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해외 소비자들이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말에는 1천500여명 정도 방문했는데, 절반 이상이 외국인 고객들이었다"며 "평일에도 1천여명 정도 방문해 팝업스토어 반응은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층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처음처럼 마이라벨 만들기' 체험존이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이름이나 마음에 드는 문구를 직접 입력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소주병 라벨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라벨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최고 인기는 메인인 '소맥포차'였다. 실내 포차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소맥포차' 시음존에서는 소맥메뉴, 크러시 생맥주, 처음처럼, 새로 칵테일 및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었다.


설레는 시작을 닮은 '썸씽소맥',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힐링소맥', 도전적인 젊음을 상징하는 '청춘소맥', 인생의 쌉싸름한 맛을 담은 강렬한 '인생소맥'까지 도수별로 총 네 가지 소맥 메뉴가 구성돼 있었다. 또한 '크러시 생맥주'와 '새로 살구 얼그레이'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돼 선택의 폭이 넓었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술을 잘 마시는 외국인 방문객들은 도수가 가장 높은 인생소맥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마저도 약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는 이날 '청춘소맥', '크러시 생맥주', '새로 살구 얼그레이', '처음처럼 모히또', '버터구이 오징어' 등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 보았는데, 각 주류가 안주와 잘 어우러져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크러시 생맥주'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시원함으로 마시기 편안했고, '새로 살구 얼그레이'는 달콤한 맛 덕분에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였다. 안주로 함께 제공된 '버터구이 오징어'는 풍미 가득한 맛으로 술과 완벽하게 어울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국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소맥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미국에서 여행을 왔다는 외국인 관광객 A씨는 "한국의 술 문화가 궁금했는데, 실제로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나중에 친구들과 소맥을 만들어 마셔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층으로 올라가면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의 '굿즈 & 포토존'이 펼쳐졌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굿즈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처음처럼과 크러시의 굿즈들이 다채롭게 전시돼 있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굿즈는 크러시의 크리스탈 커팅룩을 활용한 맥주잔과 유리공예 작가와 협업해 만든 '처음처럼 대관령잔',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잔' 등을 비롯해 롯데칠성음료 대표 브랜드들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굿즈 역시 국내와 해외 고객들의 인기상품이 나뉘는 편"이라며 "국내 고객은 맥주잔을 선호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새로 살구 키링 등 캐릭터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토존에는 크러시 맥주와 처음처럼 소주를 소품으로 활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어, 소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마지막 4층으로 올라가면, 김지원과 카리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형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가운데에 대형 열기구도 비치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명동에서 열리고 있다. 단,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다.
 


【 청년일보=신현숙 / 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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