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17.1p 급등…비수도권은 소폭 상승

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조사
9월 전국 분양전망지수 86.7→93.2…'6.5p'↑
서울 128.2, 수도권 117.9…비수도권은 87.9

 

【 청년일보 】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달(86.7)보다 6.5p 상승한 93.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해석된다. 반면 100 이하일 경우 전망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수도권의 분양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13.6p상승한 117.9로 집계됐으며, 서울 지역은 17.1p상승한 128.2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도도 각각 92.9에서 107.1, 108.8에서 118.4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기준치(100.0)를 크게 초과한 상태로 분양할 경우 인기 지역에서는 '완판'이 기대되는 상황에 도달했지만, 비수도권은 아직 주택시장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미분양 문제도 해결되지 않아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서울과 인접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그리고 금리 하락 기대감이 맞물려 분양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비수도권의 전망지수는 5.0p상승한 87.9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주택시장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81.8→109.1), 제주(73.7→94.1), 전북(75.0→91.7), 울산(80.0→94.1), 충북(81.8→90.9), 충남(86.7→93.3), 대전(82.4→88.2), 대구(91.3→95.8), 세종(85.7→87.5) 등의 전망지수가 상승했으나, 부산(90.9→81.0), 전남(73.3→64.3), 경북(93.8→86.7), 경남(93.8→86.7), 광주(70.6→66.7) 등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이번 달 분양시장 전망이 대폭 개선됐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 움직임과 이에 맞춘 은행들의 대출 제한 움직임이 앞으로 분양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p하락한 107.5를 나타냈다.


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상회하고 있고, 지난 8월(4.5p↓)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축소돼 지속적인 오름세 속에서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건설 물량 급감으로 철강 등 건설 원자재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9월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5.4로 전월 대비 0.2p하락했다.


수도권 집값 상승 등으로 분양 경기는 나아지고 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대책에 따른 금융기관의 경직된 움직임으로 인허가 물량이 급감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3p하락한 91.0을 기록, 미분양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