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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2조원…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 공식 출범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1천8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77% 가량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천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다. 

 

또한 자산규모 10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공룡'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석유에너지와 화학, LNG(액화천연가스),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나선 지 4개월 만에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2조원…반도체 영업익 3.9조원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9조1천800억원의 3분기 실적 공시. 회사 주력사업인 DS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조원을 밑돌아. 당초 증권가 안팎에선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4~5조원 안팎으로 추정. 

 

구체적으로 DS부문 3분기 실적은 매출 2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 기록. 메모리는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HBM, DDR5 및 서버용 SSD는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

 

다만,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 '에너지 공룡' SK이노베이션-SK E&S 통합 법인 출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 마쳐.

 

이날 새로 출범한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갈 기반 확보. 자산 100조원 이상의 글로벌 민간 에너지사 가운데 이 같은 사업구조를 갖춘 기업은 드물다는 게 에너지업계의 분석.

 

합병으로 출범한 '새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사로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최적화된 조직도 갖춰. 합병 후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새 사명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하게 돼.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가 될 합병에 힘을 모아준 주주와 고객, 협력사, 정부기관, 국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특히 한국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

 

◆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 임단협 4개월 만에 최종 합의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임단협에 나선 지 4개월 만에 최종 합의점을 도출.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달 23일 도출한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임직 노조의 대의원 투표 결과, 전체 199표 가운데 찬성 176표(88.4%)로 잠정합의안이 가결.

 

앞서 전임직 노조는 지난 6월 말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짓고 사측과 협상에 나섰지만 지난 9월 대의원 투표에서 교대 근무제도와 세부 안건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요구안이 부결.

 

이후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지난달 22일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투표를 진행, 28일 가결로 임금협상 마무리.

 

 

◆ "국민기업 도약 추진"…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고려아연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서.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유 분산을 통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

 

고려아연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하고, 부의안건으로서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의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추후 청약 공고를 시작으로 일반공모 증자를 실시. 총 모집주식 수는 373만 2천650주로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대상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수의 20%에 해당. 이를 통해 모은 자금은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하고, 일부는 채무상환에도 사용될 예정.

 

◆ 포스코그룹, 印 JSW그룹과 제철소 합작 사업 추진

 

포스코그룹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 체결.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키로.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Odisha)주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연 5백만톤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

 

양사는 이번 MOU 이후 최고경영층 수준의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진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혀.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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