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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대란 우려"…철도노조, 내달 5일 총파업 돌입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내달 6일 총파업 예고
25∼28일 전국 주요 역 앞 광장 등서 지구별 야간 총회
26일,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 기자회견 예고

 

【 청년일보 】 2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내달 5일부터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같은 달 6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두 노조의 동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철도 대란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된 교섭 결렬에 따라 정부와 사측의 태도가 변화하지 않으면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철도노조는 '안전 일터 지키기'를 목표로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도노조는 지난해 성과급이 7개월간 체불된 데 이어 올해도 231억원이 미지급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업 중 발생하는 산재 사망자가 연평균 2명에 달한다며 철도공사의 열악한 안전 환경을 지적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서해선, 중부내륙선, 동해선 등 다수의 신규 노선이 개통됐지만, 필요한 안전 인력은 충원되지 않았다"며 "외주화에 따른 부품 불량과 납품 지연 등으로 열차 고장과 지연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신규 노선 인력 충원 ▲기본급 2.5% 인상 ▲성과급 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에 따른 인력 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8차례 실무교섭과 2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철도노조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조합원 2만1천102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93.7%의 높은 참여율 속에서 76.59%가 찬성하며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5일∼28일 전국 주요 역 앞 광장 등에서 지구별 야간 총회를 하고, 26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 기자회견도 열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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