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경.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727/shp_1688456702.png)
【 청년일보 】 KT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에서는 전략신사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통폐합하고, 미디어부문을 신설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소폭의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본격적인 경영 구상을 담았다는 평가다.
KT는 AI(인공지능)사업본부, DX(디지털 전환)사업본부, 로봇사업단 등이 소속된 전략신사업부문을 폐지하고 엔터프라이즈부문에 통합하기로 했다.
커스터머부문 산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해 독립된 미디어부문으로 신설했다. 기존 전략신사업부문에 속했던 AI 관련 사업도 미디어부문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는 KT 콘텐츠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와 AI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괄하던 기술혁신부문에서 전략컨설팅부문이 분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는 기업에 AI·클라우드 분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KT가 이 사업을 맡을 조직으로 전략컨설팅부문을 신설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부터 네트워크 관리 현장직에 대해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전출과 희망퇴직을 실시한 KT는 이번 개편에서 잔류 인력 약 2천500명을 수용할 조직안을 포함하지 않았다.
KT 노사는 영업직에 재배치하기로 한 이들 인원을 소속시킬 조직 개편안과 교육 및 평가방안 등에 대한 노사협의를 지난 28일 시작했고 연말을 시한으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사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KT는 네트워크 관리직에서 영업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 대한 2차 조직개편안을 다시 발표한 뒤 내년 1월 1일 자로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상무보'라는 다른 통신사에는 없는 직책을 두고 있는 KT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이 직책을 없앨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존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트워크 관리 업무가 주로 속한 광역 본부 임원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임원 수 감축이 발표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