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공유기 ‘KT WiFi 7D’를 4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KT]](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0485592671_3ba0a0.jpg)
【 청년일보 】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공유기 'KT WiFi 7D'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KT WiFi 7D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25에서 처음 공개했다.
KT의 기존 공유기 대비 2배 이상 빨라진 최대 2.8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는 점이 KT WiFi 7D의 가장 큰 특징이다.
KT WiFi 7D는 와이파이 2개 주파수(2.4GHz, 5GHz)를 동시 연결하는 다중 멀티 링크 기술로 데이터 지연이 최소화돼 AI 관련 고부하 작업을 원활히 지원한다. 더불어 최신 보안 표준인 'WPA3'로 안정성도 강화됐다.
KT는 WiFi 7으로 세대 업그레이드와 함께 KT WiFi 7D의 디자인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의 안테나가 노출돼 있고 빈번하게 깜빡이는 LED 조명이 달린 기계적 디자인을 안테나가 내장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아래쪽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LED 조명은 네트워크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킨을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은 전작과 동일하다. KT는 향후 다양한 디자인의 KT WiFi 7D 한정판 스킨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T WiFi 7D는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일본의 '굿디자인 어워드', 유럽의 '유러피언 제품 디자인 어워드'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압도적인 속도와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KT WiFi 7D는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