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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 달성할 것"

KT, 제4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AX 사업전략 발표
KT새노조 "탈통신 전략 벗어나 통신 공공성 강화해야"

 

【 청년일보 】 김영섭 KT대표가 B2B AX, AI 기반 CT, 미디어 사업 혁신 등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3기 KT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AICT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김 대표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기업 대상 AI 전환(AX)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새로운 AI·IT 시장을 개척해 성장의 파이를 키우는 일, 인력 정예화, 경영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발표한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약속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통해 KT 기업 가치 또한 향상했다고 자평했다.

 

박효일 KT 전략실장(전무)은 2024년도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을 'A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혁신 성장 ▲AI 기반 B2C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은 AX 사업전략 발표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Total Service Provider'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2025년은 AX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2B AX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KT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4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

 

2024년 연결 재무제표상 연간 매출 26조4천312억원, 영업이익 8천95억원을 승인했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16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2천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8월까지 약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전문성과 향후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곽우영(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현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성철, 이승훈, 김용헌 이사를 선임했다.

 

 

한편, 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회사의 방향성을 비판하며 KT가 탈통신 전략에서 벗어나 통신 공공성 강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KT새노조는 주주총회 1시간 전, KT연구개발센터 앞에서 '통신기업 KT 바로세우기, 통신 공공성 강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탈(脫)통신화 전략으로 통신 기술 투자를 축소하고 기술 인력을 대규모 구조조정해 KT 주력사업인 통신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상실돼가고 있다는 것이 새노조 측 주장이다. 

 

김미영 KT새노조 위원장은 "제대로 된 AICT를 위해서라도 5G 고도화·6G 기술 선도 투자, 숙련 노동자들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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